한화, 포수 이재원 '플레잉코치' 선임…"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모범적인 베테랑, 선수로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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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베테랑의 가치를 인정했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포수 이재원을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이재원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높이 평가해 플레잉코치 역할을 제안했고, 이재원도 흔쾌히 구단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재원이 코치로서 팀 내 젊은 포수들의 기량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 기대한다. 선수로서도 아직 팀에 기여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구단을 통해 "지금 상황에서 내가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 지도자의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2026시즌 한화 이글스가 더욱 강한 팀이 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고 출신인 이재원은 200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1차 지명을 받고 데뷔했다. 꾸준히 1군에서 경험을 쌓았으나 완전한 주전으로 거듭나진 못했다. 2010년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뒤 2012년 전역했다.
이어 2014년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2018년에는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우승 직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69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잔류했다.
이후 다소 주춤했다. 시즌별 기복이 커졌다. 2022시즌을 마친 뒤 4년 계약이 만료된 이재원은 연봉 1억원에 다시 친정팀 손을 잡았다. 그러나 2023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091(44타수 4안타) 2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현역 연장 의지를 갖고 있던 이재원은 SSG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의 승낙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새 둥지를 찾았다. 베테랑 수혈을 원하던 한화와 손을 맞잡았다. 이재원과 한화는 2024시즌을 앞두고 연봉 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서 첫해였던 지난 시즌 이재원은 72경기에 나서 타율 0.239(134타수 32안타) 1홈런 16타점을 빚었다. 올해는 98경기서 타율 0.200(125타수 25안타)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이재원의 프로 통산 기록은 1596경기, 타율 0.274, 1144안타, 110홈런, 640타점 등이다.
한화는 "최재훈 외에는 경험 많은 선수가 없는 포수진에 이재원이 뎁스를 더했다. 올 시즌까지 2시즌 동안 이재원은 그라운드에서는 물론 클럽하우스와 더그아웃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모범적인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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