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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야구대회] "배우는 게 많아요", 새삼 느낀 '지도자'의 중요성

작성일: 2016.09.24 17:1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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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가 주최하는 2016 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대회 준결승전이 2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 목동,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홍지수 기자] 프로 팀에서만 감독과 코치의 임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직장인들간 경쟁을 벌이는 곳에서도 팀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지도자'의 임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24일 목동야구장에서는 2016 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대회 준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 출신들이 여럿 포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됐다.  KBO는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직장에서 근무하며 야구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해마다 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KBO는 앞으로도 직장인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건강한 직장인 야구 문화가 정착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날 준결승전을 치른 한 선수는 "앞으로 이런 대회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선수 출신들이 더 많이 함께 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는 '배움'이다. 그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선수 출신들이 사회인 야구에서 뛰게 되면 프로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은 그간 겪어 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 출신들이 프로에서 쌓은 '노하우'를 팀 동료들에게 나눠 주면 보다 수준 높은 사회인 야구를 볼 수 있다.

울산 세종공업의 선수로 뛰고 있는 '선수 출신' 김태형(전 롯데)은 "기본적인 동작을 비롯해 세밀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알려 줄 수 있다. 그러면 아무래도 팀의 수준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 입단 첫해인 199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11승을 거뒀고, 1996년까지 KBO 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2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세종공업의 경우 이번 대회에 앞서 더 빼어난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선수 출신을 추가로 영입했다.

국내 직장 야구의 역사는 짧지 않다. 프로가 탄생한 1980년대 이후 전국적인 열기를 더해 갔다. 자체적인 리그 경기는 물론 이런저런 전국 규모 대회도 열렸다. 그러나 일정 기간 이상 유지되는 대회는 거의 없었다.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를 열 만한 대표성을 가진 조직이 없었기 때문이다.

KBO가 주최하는 직장인야구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 출신이 108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선수 출신 참가 제한은 없다. 리그마다 자체적으로 규정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사회인 야구 1부 리그와 2부 리그, 3부 리그는 선수 출신의 참가에 제한이 있다. 선수 출신 참가 제한이 없는 대회가 꾸준히 열리게 된다면 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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