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0%였다" 암 완치 4년 만에 '기적의 출산'→본머스 윙어 인생 대반전!…"첫 딸에 WC 유력 겹경사" 영국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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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때 항암치료로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었던 남자가 이제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암을 극복한 지 4년 만에 기적 같은 자연임신으로 첫 딸을 품은 데이비드 브룩스(AFC 본머스)가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직접 전하며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브룩스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10월 27일 태어난 우리의 아름다운 딸, 로티 엘리자베스 브룩스. 사랑해, 플로라”란 메시지와 함께 장녀 탄생을 알렸다.
2021년 10월 브룩스는 혈액암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아 축구 커리어에 치명적 위기를 맞닥뜨렸다. 호지킨 림프종은 비교적 예후가 양호해 생명엔 지장이 적은 편이지만 완치 후 '임신'은 확신이 어려웠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브룩스는 “당시 내 나이는 24살이었다. 의사에게 솔직히 말해달라 했다. ‘미래에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는 보장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임신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며 낙담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임신과 출신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4년이다. 브룩스는 지난해 여름 여자친구인 플로라와 노스요크셔에서 결혼식을 올려 투병 후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자연임신에 성공했고 두 사람은 해당 소식을 공개할 때 ‘Daddy 7’이 적힌 본머스 유니폼을 SNS에 게재해 큰 화제를 모았다. 브룩스의 등 번호 7을 활용해 아빠가 된 사실을 알려 감동을 줬다.
그의 투병기는 극적이었다. 급격한 체중 감소와 밤마다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결과 희귀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정기 항암 치료가 한창일 땐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브룩스는 이겨냈다. 2022년 5월 완치 판정을 받은 뒤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33경기를 뛰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올 시즌도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지휘 아래 꾸준히 피치를 밟고 있다. 10경기 가운데 선발 7차례 나섰고 1도움을 쌓았다. 현재 웨일스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꿈꾸고 있다(6경기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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