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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실패한 1+1, 계산에 없던 실책

작성일: 2016.09.24 21:1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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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우규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준비한 '1+1' 전략은 완전한 실패로 돌아갔다. 두 번째 투수 우규민이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7실점했다. 우규민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 점수는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로 졌다. 한화 선발 이태양의 호투에 4회까지 2안타 무득점에 그쳤으나 5회 3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 리드는 6회초 7실점으로 깨지고 말았다. 16일 KIA전 6이닝 1실점 이후 8일 만에 나온 우규민이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비자책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사 1루에서 양성우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이 대량 실점의 계기가 됐다. 정주현은 양성우의 크게 튄 땅볼을 잡아 2루 베이스를 바라본 뒤 1루 쪽으로 송구 동작을 취했다. 2루가 늦었다면 1루에서라도 아웃 카운트를 잡았어야 했으나 정주현이 공을 흘리면서 이양기와 양성우가 모두 살았다.

우규민은 대타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다. 2사 만루에서 신인 박준혁에게 점수 3-4로 뒤집히는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하주석을 고의 4구로 거른 뒤에는 장운호에게 2타점 적시타, 이어 정근우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7로 끌려가던 LG는 세 번째 투수로 셋업맨 김지용을 선택했다. 4번 타자 김태균을 잡고 이닝을 끝맺겠다는 의지였겠지만 계산대로 되지 않았다. 김태균은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LG는 KIA에 3-1로 이긴 16일 잠실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NC와 1-1로 비기기까지 4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이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비록 비자책점이라고는 해도 1사 1루에서 나온 실책 하나가 이 많은 점수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5경기 만에 불펜이 무너지며 완패로 경기가 끝났다. 4이닝 동안 불펜에서 나온 실점은 10점, 자책점은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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