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100% 팀은 없다" 월드컵 7개월 앞두고 홍명보 감독 "저희가 몇 프로인지 말씀드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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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홍명보 감독이 남은 기간 동안 팀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11월 A매치 친선전에서 가나(FIFA 랭킹 73위)와 격돌한다.
한국이 가나를 상대하는 것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한국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면서 0-2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가 등장했다. 후반 13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한 점을 따라붙었고, 3분 뒤 이번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매듭지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후 한 골을 더 허용하면서 2-3으로 분루를 삼킨 기억이 있다.
한국은 지난 14일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한국은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가나는 일본 원정에서 패했다. 가나는 전반 중반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선취점을 허용하면서 끌려 갔고, 후반 15분 도안 리츠에게 추가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다만 가나는 이번 소집에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핵심 자원 다수가 빠졌기 때문. 토마스 파티를 비롯해 조던 아예우, 모하메드 쿠두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국은 가나전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고, 저희가 이번 11월 캠프에 목표로 삼았던 것들이 한두 가지 있었다. 그 목표를 완벽하게 이루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승리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나전은 2025년 A매치 마지막 경기다. 월드컵을 7개월 앞둔 시점에 마지막으로 팀을 점검할 기회다. 홍명보 감독은 "올 한 해 경기도 많이 했다. 좋은 경기, 좋지 않은 경기도 있었지만 이 팀의 감독으로서 결과가 많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제 눈에는 올 한 해 우리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태도 등은 제가 어느 팀에 있었던 것보다 좋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월드컵 진출을 하고 여러 평가전이 있었지만 내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내년 6월에 있을 월드컵과 그 전에 3~4차례 평가전을 통해 본선에 나가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모든 상황들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절대 방심하지 말고 내년 월드컵에 나갈 때까지는 좋은 폼들을 유지해 주는 게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어 가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대표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느 팀이든 100% 완벽한 팀은 없다. 얼마만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더라도 발휘하지 못한다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라고 논한 홍 감독은 "저희가 몇 프로까지 올라왔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내년도 있다. 제가 그동안 팀을 성공시키면서 그러한 조건들이 몇 가지가 있다. 경기장에서 잘해야 하고, 경기를 이겨야 하고, 전술도 좋아야 하고, 내용도 좋아야 한다. 그런 것들의 기초가 필요한데, 선수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 안에서 된다고 한다면 전술과 전략이 이뤄지는 시간은 금방이다.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문제이지만, 지난해부터 선수들이 보여준 팀에 대한 모습을 보면 내년에 좋은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첨언했다.
다가올 가나전에서는 어떠한 포메이션을 가동할지 큰 관심을 모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동아시아컵 때 스리백을 실험하기 시작해 9월과 10월 A매치 4경기에서 모두 스리백을 가동했다. 그러다 지난 볼리비아전 포백으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포메이션은 결정을 했다. 그동안 해왔던 것에 조금 더 다양성, 3백 4백의 역할 차이는 크지 않다. 선수들이 직접적으로 뛰면서 느끼고 협력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부상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승규와 이명재는 부상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두 선수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내일 경기 출전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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