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D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 랜디 존스 별세…향년 75세

작성일: 2025.11.20 10:52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랜디 존스가 20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MLB SNS
▲ 랜디 존스가 20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MLB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인 랜디 존스가 20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구단이 밝혔다. 향년 75세.

샌디에이고 구단은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과 무거운 마음으로, 우리 사랑하는 좌완 랜디 존스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랜디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프랜차이즈의 중심이었으며, 파드리스 역사상 첫 사이영상 수상자로서 팀을 대표하는 존재였다. 1999년 파드리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후에도 그의 영향력과 인기는 더욱 커졌고, 선수 생활 이후에도 팀의 훌륭한 홍보대사이자 진정한 팬들이 사랑하는 인물이었다.”

“그와 마주해 야구든 인생이든 이야기를 나누는 건 그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모든 이에게 기쁨이었다. 랜디는 샌디에이고와 파드리스, 그리고 가족에게 헌신한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의 삶과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거대한 존재였다.”

1973년 샌디에이고에서 데뷔한 존스는 샌디에이고 구단이 배출한 슈퍼스타로 큰 주목을 받았다. 1975년 첫 올스타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고, 1976년엔 22승 14패 평균자책점 .274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영예를 안았다. 당시 73승 팀에서 40경기에 선발 등판해 315⅓이닝을 던졌고, 이 중 25경기는 완투였다.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 

존스는 두 시즌 연속 올스타와 함께 메이저리그 10년 중 8년을 샌디에이고에서 보냈다. ESPN은 "그가 등판하는 날이면 젊은 파드리스 구단은 그의 소탈한 이미지와 영리한 피칭을 좋아하는 팬들로 인해 관중이 늘어났다"고 알렸다. 존스는 1981년 뉴욕 메츠를 옮겨 이듬해 같은 팀에서 은퇴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인 랜디 존스가 75세 나이에 눈을 감았다. ⓒ샌디에이고 SNS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인 랜디 존스가 75세 나이에 눈을 감았다. ⓒ샌디에이고 SNS

존스는 속도가 아닌 기교와 제구력에 의존한 땅볼 유도형 투수로, 이 때문에 ‘정크맨(Junkman)’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SPN은 "그의 기록은 옛 시대의 야구를 반영한다. 10년 동안 285경기에 선발로 나서 1,933이닝을 던졌지만 통산 삼진은 735개에 불과했다. 사이영상을 받은 1976년에도 삼진은 단 93개였다"고 설명했다.

은퇴 이후엔 은퇴 후에는 방송 해설자, 팀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퀄컴 스타디움과 펫코 파크에서 인기를 끌었던 ‘랜디 존스 BBQ’의 운영자로도 잘 알려졌다. 1997년 샌디에이고는 그의 업적을 기려 등번호 35번을 영구결번했으며, 1999년에는 네이트 콜버트, 레이 크록과 함께 파드리스 초대 명예의 전당 클래스에 헌액됐다.

존스는 2017년 후두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는데, 이는 선수 시절부터 이어진 씹는 담배 사용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암이 완치되었다고 밝혔다.

존스는 1999년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인터뷰에서 “내가 마운드에 오르면 지역 사회가 모두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 정말 멋진 시절이었다”며 “그 당시 나를 응원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젊은 파드리스 팬들의 아버지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