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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와 이별' KT, FA 포수 한승택 품었다→4년 최대 10억원…"도루 저지 능력 갖춘 즉시 전력감"

작성일: 2025.11.20 16:27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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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택, 나도현 단장.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을 FA로 영입했다. ⓒKT 위즈
▲ 한승택, 나도현 단장.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을 FA로 영입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한 명을 떠나보내고, 한 명을 새로 품었다.

KT 위즈는 20일 오후 "포수 한승택(31)과 4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총 6억원·인센티브 2억원)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도현 KT 단장은 "한승택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다. 즉시 전력감으로 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한승택은 구단을 통해 "KT와 계약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 외부에서 봤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KIA 타이거즈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FA 이적한 강백호 ⓒ한화 이글스
▲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FA 이적한 강백호 ⓒ한화 이글스

KT는 이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강백호와 이별했다. 2025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하는 강백호를 잔류시키기 위해 시즌 중 100억원 이상의 비FA 다년계약을 제안하는 등 노력했다. 또한 FA 시장 개장 후에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던 강백호와 몇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어 거액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백호는 KT의 제의 후 19일 늦은 오후 한화 이글스와 만나 합의를 이뤘다. 한화는 20일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KT는 포수진 강화에 성공했다. 현재 내부 FA 자원인 주전 장성우와 재계약을 마친다면 한승택이 장성우의 뒤를 받칠 예정이다.

▲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을 FA로 영입했다.  ⓒ곽혜미 기자
▲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을 FA로 영입했다. ⓒ곽혜미 기자

덕수고 출신인 한승택은 2013년 한화의 3라운드 2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해 데뷔해 24경기에 출전한 뒤 경찰 야구단에 합격해 입대를 준비했다. 그러다 둥지가 바뀌었다. 이용규의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을 받았다. 한승택은 2015년 9월 말 전역 후 새 소속팀인 KIA에 합류했다.

이어 2016년 KIA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올해까지 매년 꾸준히 1군서 경험을 쌓았다. 통산 성적은 11시즌 628경기 타율 0.208, 235안타, 19홈런, 118타점, 103득점 등이다.

올 시즌 한승택은 주로 2군 퓨처스리그서 뛰었다. 타율 0.373(118타수 44안타) 2홈런 30타점을 선보였다. 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FA C등급이라 이적이 용이했다. KT가 내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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