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와 이별' KT, FA 포수 한승택 품었다→4년 최대 10억원…"도루 저지 능력 갖춘 즉시 전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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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한 명을 떠나보내고, 한 명을 새로 품었다.
KT 위즈는 20일 오후 "포수 한승택(31)과 4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총 6억원·인센티브 2억원)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도현 KT 단장은 "한승택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다. 즉시 전력감으로 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한승택은 구단을 통해 "KT와 계약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 외부에서 봤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KIA 타이거즈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KT는 이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강백호와 이별했다. 2025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하는 강백호를 잔류시키기 위해 시즌 중 100억원 이상의 비FA 다년계약을 제안하는 등 노력했다. 또한 FA 시장 개장 후에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던 강백호와 몇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어 거액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백호는 KT의 제의 후 19일 늦은 오후 한화 이글스와 만나 합의를 이뤘다. 한화는 20일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KT는 포수진 강화에 성공했다. 현재 내부 FA 자원인 주전 장성우와 재계약을 마친다면 한승택이 장성우의 뒤를 받칠 예정이다.
덕수고 출신인 한승택은 2013년 한화의 3라운드 2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해 데뷔해 24경기에 출전한 뒤 경찰 야구단에 합격해 입대를 준비했다. 그러다 둥지가 바뀌었다. 이용규의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을 받았다. 한승택은 2015년 9월 말 전역 후 새 소속팀인 KIA에 합류했다.
이어 2016년 KIA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올해까지 매년 꾸준히 1군서 경험을 쌓았다. 통산 성적은 11시즌 628경기 타율 0.208, 235안타, 19홈런, 118타점, 103득점 등이다.
올 시즌 한승택은 주로 2군 퓨처스리그서 뛰었다. 타율 0.373(118타수 44안타) 2홈런 30타점을 선보였다. 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FA C등급이라 이적이 용이했다. KT가 내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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