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맨' 김현수, KT전엔 항상 강했다→수원에선 더 잘 쳤다…'타격 기계' 또 업그레이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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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강력했던 적이 아군이 됐다.
KT 위즈는 25일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외야수 김현수(37)를 영입했다.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원소속구단 LG 트윈스를 비롯해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김현수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김현수는 그동안 KT를 상대로 꾸준히 잘해왔다.
2006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던 김현수는 2016~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몸담은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8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4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김현수는 정규시즌 총 10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238안타, 119홈런, 75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8 등을 빚었다. KT전에는 119경기에 나서 타율 0.331(468타수 155안타) 16홈런 92타점, OPS 0.885를 선보였다. 리그 9개 팀 중 KT전 타율, OPS가 두 번째로 높았다.
올 시즌 김현수는 KT전 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420(55타수 21안타) 1홈런 13타점을 뽐냈다. 지난 시즌엔 15경기서 타율 0.302(63타수 19안타) 1홈런 13타점, 2023시즌엔 15경기서 타율 0.333(63타수 21안타) 12타점, 2022시즌엔 16경기서 타율 0.323(62타수 20안타) 3홈런 12타점을 만들었다. 정말 꾸준히 잘 쳤다.
KT의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의 성적도 좋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수원서 총 61경기를 소화해 타율 0.347(242타수 84안타) 9홈런 48타점을 올렸다.
올해 수원서 8경기에 출장한 김현수는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6경기서 타율 0.370(27타수 10안타) 7타점, 2023년엔 9경기서 타율 0.375(40타수 15안타) 9타점, 2022년엔 8경기서 타율 0.375(32타수 12안타) 3홈런 8타점, 2021년엔 8경기서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을 자랑했다. 위즈파크와의 궁합도 늘 좋았다.
KT 구단 관계자는 25일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김현수가 KT전이나 수원에서 강했던 것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전반적인 타구 속도나 선구안, 여러 지표 등을 봤을 때 다 좋았다"며 "'김현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현수는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며 "타자 친화적 구장인 수원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 중이다.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으로서 구심점 역할도 해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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