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진짜 크다…ML에서 3승 ERA 7점대 찍었는데 재도전한다는 日 투수, 소프트뱅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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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제대로 승부를 보고 싶다는 꿈을 내려놓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후 친정 팀이 아닌 '부자 구단'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해 눈총을 받기도 했던 일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간다. 소프트뱅크와 재계약 대신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30일 "소프트뱅크 아리하라가 30일 제출 마감인 보류 선수 명단에서 빠지는 것이 29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미국 진출 후 2023년 일본 프로야구에 복귀한 우완투수 아리하라는 올해를 끝으로 소프트뱅크와 3년 계약이 마무리됐다. 3년 계약이 끝나면 FA가 되는 옵션이 있었는데, 아리하라 스스로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가 있어 2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닛폰햄 파이터즈에서 활약했던 아리하라는 2020년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이때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62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정작 메이저리그에서는 2년 동안 15경기(선발 14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마이너리그 경기가 23번으로 더 많았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은 3승 7패 평균자책점 7.57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잔류가 어려워진 가운데, 아리하라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복귀를 결정했다. 소프트뱅크는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선발 로테이션에 빈자리가 생기자 아리하라를 영입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소프트뱅크에서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도 26경기 14승 9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슴 속에 남은 메이저리그를 향한 꿈은 여전히 뜨거웠다. 3년 계약을 마친 뒤 FA가 될 수 있는 만큼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스포츠호치는 "소프트뱅크는 다년 계약을 기본으로 한 잔류 협상을 계속하고 있었지만, 아리하라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아리하라는 자유계약선수 공시 후 국내외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노리는 가운데 일본 내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요미우리가 아리하라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썼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가 2년 연속 퍼시픽리그 다승왕 오른손투수인 아리하라의 동향을 주시한다"며 "요미우리는 선발 보강이 간절하다. 스가노 도모유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발투수들의 올해 부진과 부상이 눈에 띄었다. 개막전 선발 도고 쇼세이가 8승 9패로 고전했다"며 아리하라의 요미우리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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