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가 부활한 곳은 한국인데…"NPB 용병이 크게 성공했다" 일본 매체들의 주목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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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BO리그 MVP인 코디 폰세가 대형 계약을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는 소식을 일본 매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디 폰세(31)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일본 매체들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폰세가 일본 프로야구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전 라쿠텐·닛폰행 출신'이라고 표현한 기사들이 여럿이다.
더 다이제스트는 "그야말로 아메리칸 드림이다. 전 닛폰햄·라쿠텐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47억 엔에 계약했다. 열심히 하니까 길이 열렸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더 앤서도 "전 일본프로야구 용병 선수가 크게 출세했다"고 조명했고, 스포츠호치도 "전 닛폰햄의 노히터 투수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며 자국 리그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폰센은 2022년과 2023년 닛폰햄, 2024년 라쿠텐에서 뛰었다. 2022년엔 소프트팽크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당시 일본 프로야구에서 16년 만에 외국인 선수가 기록한 노히트노런이었다.
다만 이후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24년엔 1군에서 평균자책점 6.72로 부진한 결과, 2군에서 보낸 시간이 길었다.
폰세가 자신의 가치를 올린 곳은 KBO리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폰세는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 동안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등을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0.944), 탈삼진 부문 1위이자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이뤄냈다.
더불어 개막 후 개인 17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탈삼진 부문서도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빚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를 가뿐히 넘어섰다. 지난 5월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8이닝 동안 탈삼진 무려 18개를 수확하며 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달성했다.
팬그래프닷컴은 "25년 NPB에서 KBO로 이적한 뒤, 그의 피지컬이 극적으로 향상됐다. 패스트볼 구속은 2마일 높아졌고, 변화구의 제구력도 개선됐다. 180과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율 36%, 볼넷율 6%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시속 97마일(약 156km)을 찍었다”며 “모든 지표는 그의 성적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준다. 최고 구속은 98마일(약 158km)에 이르고, 커브는 큰 낙차를 가진다. 스플리터도 뛰어나다. MLB 공을 사용하면 커브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순수한 구위만 보면 충분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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