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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양현종 2라운드, 광주에서 '와일드카드 0차전'

작성일: 2016.09.27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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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데이비드 허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이른바 '와일드카드 결정 0차전'이다. 홈 어드밴티지가 걸린 4위를 놓고 예상대로 왼손 기둥 투수 2명의 2라운드가 펼쳐진다.

KIA와 LG는 14일까지 승무패 모두 같은 공동 4위였다. 15, 16일 열린 2연전은 두 팀의 시즌 향방을 가릴 중요한 시리즈로 관심이 쏠렸는데, 여기서 LG가 2승을 챙겨 단독 4위로 올라섰다. LG는 그 뒤로 계속 4위를 지키고 있다. 15일 선발 등판했던 LG 데이비드 허프와 KIA 양현종이 27일 광주에서 다시 경쟁한다. 두 선수의 2라운드다.

투구 내용과 경기 결과 모두 허프의 승리였다. 허프는 7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KIA 타선을 눌렀다.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올 시즌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로 29경기에서 10승 19패(0.345)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허프의 KIA전 연속 등판은 로테이션뿐만 아니라 전략 차원에서 필연적인 결정이다. KIA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브렛 필이 허프를 가장 많이 괴롭혔다.

▲ KIA 양현종 ⓒ 한희재 기자

허프가 필에 고전했다면 팀 LG는 양현종에게 몇 년이나 힘을 쓰지 못했다. 양현종은 2014년 6월 7일(7이닝 2실점, KIA 9-2 승)부터 올해 8월 20일(8이닝 무실점)까지 LG 상대 8연승을 거뒀다. 이 기간 KIA는 양현종을 내세운 LG전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고 10승 1무. LG 주축 타자 박용택은 양현종과 통산 맞대결에서 60타수 9안타에 그쳤다. 2009년 타율 0.372로 타격왕에 오르면서도 양현종에게는 10타수 무안타로 약했다.

KIA 쪽에 변수가 있다. 양현종이 최근 허리 통증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 첫 번째. 나지완과 안치홍, 김선빈의 1군 합류 여부는 두 번째다. 나지완은 올 시즌 왼손 투수에게 타율 0.361, OPS 1.184를 기록했다. 안치홍과 김선빈은 정상 컨디션이라면 요즘 들어 빈틈이 커 보이는 내야진를 단번에 튼튼하게 해 줄 선수들이다.

LG가 68승 2무 67패 승률 0.504, KIA가 67승 1무 70패 승률 0.489로 LG가 KIA에 승차 2.0경기 앞서 여전히 유리한 위치다. KIA는 이번 맞대결을 잡지 못하면 4위를 노리기 어려운 처지가 된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LG 7승 1무 2패, KIA 5승 5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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