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은퇴 위기 아니었나? 현역 연장 꿈꾼다, 에이전트는 "BABIP 보면 알겠지만…" 기량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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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DeNA 베이스타즈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사이영 위너' 트레버 바우어가 은퇴를 고려하던 과거 발언을 철회했다. 내년에도 현역으로 뛰기 위해 주6일 일정의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그의 에이전트인 레이첼 루바는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과 xFIP(기대수비무관평균자책점) 등의 기록을 들어 바우어의 기량이 여전히 정상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1일 루바와 단독 인터뷰 기사에서 바우어의 현역 연장 의지를 보도했다. 루바에 따르면 바우어는 애리조나의 자택에서 주6일 훈련하면서 불펜 투구도 병행하고 있다. 루바는 "100%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바우어는 올해 4승 10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2023년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활약했던 2년 전의 바우어가 아니었다. 게다가 경기장 안팎에서 매너 문제로 눈총을 받았다. 상대 타자의 방망이를 걷어차거나 동료의 실수에 격분하고, 심지어 시즌 막판 1군 말소 뒤에는 2군 선발 출전 당일에 등판을 취소했다.
루바는 이에 대해 "솔직히 운이 나빴다. BABIP이나 xFIP을 보면 알겠지만 앤서니 케이(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적)와 거의 같았다. 혼란스러운 상황도 있었지만 투구 자체는 여전히 엘리트 레벨이고, 프런트에서도 인정해줬다"고 밝혔다.
다만 바우어는 미국 귀국에 앞서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일단 야구를 생각하지 않고 싶다"며 "내년에 야구를 할지 하지 않을지, 어디서 할지는 일단 그 뒤에 생각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은퇴도 선택지에 두고 있었다.
루바는 이에 대해 "일본을 떠날 때는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 심신이 지친 상태였다. 지금은 의욕을 갖고 은퇴 생각을 접었다"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우어는 복수의 일본 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복귀 또한 목표 가운데 하나다. 혹은 2024년에 뛰었던 멕시코리그 참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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