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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계약했는데' 日 최고 타자 ML 미계약 가능성…"NPB 유턴할 수도" 충격 전망

작성일: 2025.12.20 08:4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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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야구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무라카미 무네타카
▲ 일본 야구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무라카미 무네타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3년 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날, 같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간판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상반된 보도가 나왔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무라카미 포스팅 마감이 임박했는데 너무 조용하다"며 "미국 매체는 일본 유턴 가능성까지 거론했다"고 20일 전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이 약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구체적인 계약 진전 상황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도쿄스포츠는 "통상 이 정도 급의 선수라면 단장이나 구단 고위층, 관계자들의 발언이 단편적으로라도 새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실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다. 이를 두고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비정상적일 정도의 정적"이라며, 일본 유턴 가능성까지 언급해 파장을 키웠다"고 알렸다.

일본 구마모토현 히고 지역 출신으로, 강력한 장타력 덕분에 '히고의 베이브 루스'라는 별명을 얻은 무라카미는 현재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꼽힌다. 센트럴리그 MVP 2회를 비롯해 트리플 크라운, 올스타 4회에 빛나며, 2022시즌엔 56홈런으로 오사다하루가 갖고 있던 일본 선수의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0년생으로 올해 25세인데, 이미 센트럴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홈런왕 3회에 올랐다. 데뷔 시즌(2018년)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30홈런을 넘겼다. 통산 홈런은 246개.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5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2홈런, OPS 1.043으로 펀치력을 증명했다. 통산 타율 슬래시라인은 타율 0.270, 출루율 0.394 장타율 0.557이며, 1루와 3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주 포지션은 3루수다.

▲ 무라카미 무네타카
▲ 무라카미 무네타카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선언했을 때, 총액 2억 달러 계약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돌았지만 시장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예상 야쿠르트에서 통산 246홈런을 기록한 장타력은 높게 평가받고 있으나, 높은 삼진율, 빠른 공에 대한 대응, 그리고 수비 포지션이 3루·1루·지명타자 중 어디로 제한될지 불확실한 점이 구단들의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보스턴을 비롯해 시애틀,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애리조나, 피츠버그 등 10개 안팎의 구단 이름이 거론됐지만 유력 후보로 거론된 팀은 없다.

도쿄스포츠는 "이번 오프시즌 포스팅이 무산으로 끝난다면, 메이저리그 도전은 최소 1년 연기된다. 미국 기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계약 불발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팬사이디드의 표현처럼 '이제는 완전히 (계약 실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시각도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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