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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서남원 감독 "알레나보다 한수지가 잘합니다"

작성일: 2016.09.28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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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 지시하는 서남원 감독(가운데) ⓒ 청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민경 기자] "알레나보다 (한)수지가 잘합니다."

패장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한 한수지(27)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수지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 리그 IBK기업은행과 경기에 라이트로 출전해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패했다.

서 감독은 일찍이 한수지의 변화를 예고했다. '비밀병기'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한수지는 백목화와 이연주가 팀을 떠나면서 레프트에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세터에서 공격수로 변신했다. 한수지는 라이트와 센터로 뛰면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변화의 결실을 어느 정도 확인했다. 서 감독은 "한수지는 세터에서 라이트로, 장영은은 센터에서 레프트로 변화를 줬다. 그동안 연습한 게 효과가 있어서 만족한다. 이 정도로 다 됐다고 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선수들이 잘 견뎠다"며 대견해 했다. 

배탈로 고생한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가 컨디션을 찾으면 한번 더 변화를 줄 생각이다. 서 감독은 "알레나가 들어오면 (한)수지는 센터로 갈 가능성이 있다. 높이를 생각해서 알레나를 안 쓸 수는 없고, 알레나가 뛰면 선수들 포지션이 조금씩 바뀔 거다. 높이와 조직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지션과 함께 달라진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더 만족했다. 서 감독은 "지난해는 수비가 되면 무조건 외국인 선수한테 올렸다. 지금은 누구든 준비하고 공격하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아직은 멀었지만, 다들 준비하고 해결하라고 주문하니까 다들 싸움닭으로 변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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