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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위기'서 돌아온 마지막 현대의 유산…'장시환' LG에선 어떨까, 2년 만에 재기 성공할까

작성일: 2025.12.23 00:4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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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환 ⓒ한화 이글스
▲ 장시환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마지막, 단 한 선수만이 남았다.

2025시즌 종료 후 현역으로 남아있던 현대 유니콘스 출신 선수들이 하나둘 은퇴를 발표했다. 현대의 유산들이 모두 그라운드에서 사라지는 듯했지만 한 명이 살아남았다. 방출 끝 새 소속팀을 찾은 베테랑 우완투수 장시환(38)이다.

북일고 출신인 장시환은 2007년 현대의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해 곧바로 데뷔해 3경기 6이닝서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시환이 입단한 뒤 한 시즌 만에 현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08년 현대를 인수해 창단한 우리 히어로즈가 출범했고 장시환도 히어로즈 소속으로 투구를 이어갔다.

장시환은 2015~2016년 KT 위즈, 2017~2019년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20년부터 올해까지 한화 이글스에 몸담았다. 트레이드로 한화에 합류해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1군에서 마지막 시즌은 지난해였다. 30경기 33⅓이닝서 2승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빚었다. 

▲ 장시환 ⓒ곽혜미 기자
▲ 장시환 ⓒ곽혜미 기자

올 시즌에는 1군에 한 차례도 콜업되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서도 9경기 8⅔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15에 그쳤다. 장시환의 1군 통산 성적은 17시즌 416경기 787이닝 29승74패 35홀드 34세이브 평균자책점 5.31이다.

한화는 2025시즌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마친 뒤 지난 11월 21일 선수 6명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장시환의 이름도 있었다. 그렇게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그 사이 현대 출신 선수들이 속속 은퇴를 결정했다. KT 내야수 오재일은 올 시즌 1군서 한 번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곧바로 은퇴를 택했다. 오재일은 2005년 현대의 2차 3라운드 24순위 지명을 받은 바 있다.

▲장시환 ⓒ한화 이글스
▲장시환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도 지난 15일 은퇴를 공식화했다. 정훈은 2006년 육성선수로 현대에 입성한 뒤 1년 만에 방출을 겪었다.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를 마친 뒤 2010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합류해 커리어를 쌓아왔다.

올해 3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KT 내야수 황재균은 원소속구단에 잔류하며 무난히 현역 생활을 지속할 것으로 보였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의 2차 3라운드 24순위 선택을 받았고 이듬해 데뷔했다.

그러나 황재균은 거듭 고민한 끝에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박수받으며 떠나는 길을 택했다. 지난 20일 은퇴가 공식 발표됐다.

이로써 현대 출신 선수들이 전멸하게 됐다. 그러자 장시환이 부활을 알렸다. LG 트윈스는 22일 장시환과 삼성에서 방출된 포수 김민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장시환은 2025시즌 통합우승을 이룬 챔피언 팀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LG는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선수층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민수와 함께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장시환 ⓒ곽혜미 기자
▲ 장시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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