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광폭행보' 배 아팠나? "팬들 마음 무너뜨릴 기회" 다저스 매체, 최대어 영입에 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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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는 보 비셋의 최종 행선지는 어떤 팀이 될까. 비교적 잠잠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LA 다저스와 계속해서 '연결고리'가 형성되고 있다.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일본인 FA 오카모토 카즈마를 둘러싼 논의에 사실상 깊이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다소 뼈아프게 느껴진다"며 다저스가 비셋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격파하고 '왕좌'에 오른 다저스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린 결과 지난해에도 우승 반지를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월드시리즈에서 토론토와 맞붙은 다저스는 무려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왕좌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스토브리그에서 쏟아지는 비판, 비난 속에서도 '디퍼(지급유예)' 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전력을 쌓아나갔다. 하지만 다저스의 이번 겨울은 꽤 조용한 편이다. 9시즌 동안 520경기에 등판해 253개의 세이브를 수확한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다저스의 전력 보강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손을 놓고,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다저스는 '빅 네임'을 추가하기 위해 물 밑에서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현시점에서 다저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는 바로 보 비셋이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라는 주전을 비롯해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등 유격수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력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는 비셋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셋은 지난 2019년 토론토에서 데뷔해 7시즌 동안 748경기에 출전해 904안타 111홈런 437타점 타율 0.294 OPS 0.806을 기록 중이다.
비셋의 가장 큰 단점은 수비력. 하지만 공격력이 이를 모두 보완해 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는 유격수가 아니라도, 2루수로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라는 것을 증명한 만큼 여러 구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근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와 함께 비셋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저스 웨이'도 힘을 실었다. 매체는 토론토가 딜런 시즈(2억 1000만 달러), 코디 폰세(3000만 달러), 타일러 로저스(3700만 달러), 오카모토 카즈마(6000만 달러)를 영입하며 2026시즌 대권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면서 "다저스가 토론토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무너뜨릴 수 있는 반격의 카드가 남았다"며 "바로 보 비셋"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 웨이'는 "다저스가 비셋의 영입으로, 오카모토를 영입한 토론토에 완벽히 맞대응할 수 있다. 비셋의 가장 현실적인 자리는 2루가 될 것이다. 에드먼이 발목 수술 이후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그를 외야로 이동시킬 수 있다"며 "어떤 방식이든 비셋을 영입하면, 다저스는 최고의 뎁스를 확보하게 되고, 부상에 대비할 수 있다. 그리고 최대 경쟁 팀으로부터 스타 선수를 빼앗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026년 겨울 또는 2027년 이후 FA가 되는 상황에서, 올스타급 강타자를 전력에 더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설령 시즌 초반 수비 정착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비셋의 방망이는 오랜 기간 충분히 통할 것"이라며 "다저스는 과거에도 이런 상황을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해결해 왔다"고 덧붙였다.
비셋이 합류한다면, 다저스의 전력은 '역대 최고'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질 수 있다. 과연 다저스가 비셋의 영입을 통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토론토에게 아픔을 안길 수 있을까. 비셋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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