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퍼드 설득에 감동" 15경기 3골인데 '1위 팀'이 데려갔다…양민혁 강등권서 '인생 점프'→"코번트리는 나를 살릴 곳" 깊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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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양민혁(19)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위팀 코번트리 시티에서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프랑크 램퍼드 감독님 설득에 이적 확신을 갖게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양민혁 원 소속 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포츠머스와 동행을 종료한 양민혁을 올 시즌 잔여 기간 코번트리에 재임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전반기를 챔피언십 21위로 강등권 언저리에 있는 포츠머스에서 소화한 양민혁은 약 반년 만에 1위 팀으로 새 둥지를 틀어 눈길을 모은다.
영국 '스퍼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양민혁은 "훌륭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코번트리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면서 "램퍼드 감독님이 날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인지, 내가 어떻게 해야 팀에 (부드러이) 적응할 수 있을지를 아주 명확히 설명해 주셔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코번트리가 내게 맞는 곳이란 확신이 들었다"며 램퍼드호 일원으로서 '연착륙'을 다짐했다.
코번트리 역시 구단 홈페이지에 양민혁 입단 소식을 띄웠다. A매치 기록과 2024년 K리그에서 12골을 넣고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이력 등을 소개하며 '포스트 손흥민' 합류를 반겼다.
코번트리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첼시에서 레전드 미드필더로 활약한 램퍼드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선수 램퍼드'는 첼시의 3차례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기여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106경기 29골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스트라이커 못지않은 빼어난 결정력으로 '미들라이커'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도자가 된 뒤에는 더비 카운티, 첼시, 에버턴 등을 이끌었다. 2024년부터 코번트리를 맡고 있는데 이번 시즌 EPL 승격이 유력할 만큼 소속팀 순항을 견인하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해 1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나 북런던에서 데뷔하는 대신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유럽 무대 경험치를 쌓았다. 축구 본고장 입성 첫해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는 포츠머스로 임대돼 반시즌 동안 15경기 3골 1도움을 쌓았다. 포츠머스에서 들쑥날쑥한 출전 시간으로 공격포인트 생산과 피치 영향력을 뽐내는 데 애를 먹었다. 강원 시절 '공격포인트 포식자'로서 위용을 새 팀에서 회복해야 원소속 구단 토트넘 시선에 변화 기미를 제공하고 EPL 데뷔 시나리오에도 다시 탄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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