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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안 믿는 분들 많은데" 작년 최고 145㎞ '마지막 현대맨', 왜 올해 150㎞ 기대했을까

작성일: 2026.01.11 00: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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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의 마지막 유산' 장시환이 LG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곽혜미 기자
▲ '현대의 마지막 유산' 장시환이 LG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곽혜미 기자
▲한화 시절 장시환. ⓒ한화 이글스
▲한화 시절 장시환.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솔직히 안 믿는 분들 진짜 많으세요."

얼마나 의심(?)을 받았는지, LG 장시환은 신년회 인터뷰에서 믿어달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지난해 한화 소속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퓨처스리그 최고 구속이 시속 145㎞까지 나왔다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이정도 구속이 나왔다면 1군에서는 140㎞ 후반은 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올해 150㎞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서 약간은 말꼬리를 흐렸지만, 어쨌든 시속 150㎞ 강속구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장시환은 지난 6일 LG 트윈스 구단 신년회를 시작으로 새 소속 팀에서의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이제 은퇴해야하나 생각하던 때 아내가 이대로 은퇴하기 아쉽다. 그래도 1군에서 마지막으로 던지고 나서 은퇴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하더라. 내가 특출나게 잘하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다시 몸 관리 잘해서 도전해보려 했다. LG에서 연락을 주셔서 마지막으로 도전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 장시환 ⓒ곽혜미 기자
▲ 장시환 ⓒ곽혜미 기자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에서만 9경기에 나왔다. 개막 후 4월 12일 LG전까지 6경기를 치른 뒤 부상이 왔고, 8월 15일 복귀했다. 마지막 등판은 9월 10일 상무전이었다. 장시환은 "작년 초반에 개막하고 얼마 안 지나서 부상이 와서 재활했고, 7월쯤 복귀했는데 퓨처스 팀에 선수가 많아서 나갈 자리가 없었다. 잔류군에서 던지다가 퓨처스리그로 올라왔다. 퓨처스 팀에서는 최고 145㎞ 나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1군과 퓨처스 팀 구속 차이가 약 3㎞ 난다고 하는데 솔직히 안 믿는 분들이 되게 많다. 변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퓨처스리그 경기는 아드레날린 분비가 잘 안 된다. 낮 경기를 하기도 하고. 아무튼 복합적인 그런 게 있다. 그래서 퓨처스 팀에서 145㎞ 넘으면 1군에서 148㎞ 던지겠네, 장난식으로 이렇게 얘기한다. 진짜 1군에서는 그 이상 나온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장시환의 150㎞ 직구를 아직도 기대하고 있다. 장시환은 "1군에서는 가능할 것 같다. 작년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는데도 145㎞까지 나왔으니까. 아무래도 1군에서는"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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