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해부터 대이변! 11R 신인도, 입단 6년차 1군 0경기 좌완도 1군 캠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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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명 순서가 데뷔 순서가 된다는 보장이 없는 프로야구의 세계지만, 그래도 먼저 지명받은 선수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올해 LG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큰 이변이 눈에 띈다. 드래프트 직후부터 염경엽 감독이 수차례 언급했던 11라운드 신인 김동현이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또 2021년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해 아직 1군 경력이 없는 왼손투수 조건희도 애리조나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LG 1군 스프링캠프에는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13일 현재 잠정적으로 정해진 명단은 투수 21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5명으로 이뤄졌다. 대부분이 1군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이지만 아직 유망주로 평가받는 이들도 있다. 특히 투수 쪽에서는 의외의 선택이 있었다. 2026년 11라운드 신인 오른손투수 김동현, 2021년 3라운드 입단 조건희가 반전의 주인공이다.
LG 캠프는 염경엽 감독이 정한 '콘셉트' 안에서 진행된다. 투수는 폭넓게,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하되 내야수외 외야수는 1군 주력으로 기용할 선수들로 이뤄졌다. 그래도 11라운드 신인과 5년 동안 1군 경험이 없는 투수가 미국 캠프에 동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동현은 염경엽 감독이 영상만 보고 1군감으로 점찍었던 선수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9월 전 삼성 오승환의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어제(19일) 경기가 없어서 올해 뽑은 투수들 영상을 다 봤는데 다 매력이 있다. 11번까지도. 아 11번 매력 있다. 던지는 걸 보니 공 때리는 게 회전 수가 좋을 것 같다. 던지는 메커니즘이 딱 공 끝이 좋을 메커니즘이다. (오승환 얘기하다)갑자기 생각났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실제로 김동현을 1군 캠프 명단에 올렸다.
조건희는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1년 3라운드 지명을 받아 LG 선수가 됐다. 1군 기록은 없지만 지난해 퓨처스리그 홀드 1위를 차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세 시즌 동안 60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6.90을 기록했다. 2022년 현역으로 입대해 전역 후 점차 출전 경기 수를 늘렸고, 지난해 39경기에 등판해 1승 13홀드로 활약했다. LG는 2022년 1차지명 왼손투수 조원태와 2026년 2라운드 신인 박준성까지 왼손투수 유망주에게 1군 캠프 기회를 열었다. 왼손 불펜투수 육성에 공을 들이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한편 LG 스프링캠프 선수단은 12일 선발대 6명에 이어 22일과 23일 1, 2조로 나뉘어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다. 고국 베네수엘라에 머무르고 있는 치리노스도 정상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민 박동원 홍창기 등 WBC 1차 캠프 참가 선수들도 사이판 훈련 일정을 마치고 합류한다.
#LG 2026년 스프링캠프 명단(잠정)
투수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이지강 장현식 박준성 함덕주 김진수 이민호 조원태 박시원 조건희 김동현 장시환 정우영 치리노스 톨허스트 웰스 임찬규 이정용 김영우
포수 박동원 이한림 김민수 이주헌
내야수 신민재 문보경 구본혁 오스틴 손용준 천성호 이영빈 문정빈 추세현 오지환
외야수 홍창기 박해민 문성주 최원영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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