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155㎞ 파이어볼러 설마 탈락할까… 차출 100% 아니다? 최종 결론에 관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있다. 지난 세 대회 연속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8강 진출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KBO 차원에서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인 대회이기도 하다. 근래 2~3년 동안 국제 대회에서 세대교체 흐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고, 그 중간 결과물이 이번 WBC에서 나온다. WBC에서 좋은 성적으로 반등을 만들어내면 이 기세가 궁극적인 목표인 2028년 LA 올림픽 메달로 가는 마중물이 된다. 단순한 자존심은 물론 한국 야구의 발전과 리그 흥행에도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예전에는 없었던 1월 대표팀 캠프까지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대표팀 최종 명단은 작성하기 전이다. 후보들이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사이판 캠프에 참가하고 있으나 이들도 출전을 100% 장담하기 어렵다. 최종 명단을 제출하는 시점까지 변수도 많고, 김하성이나 이정후처럼 이번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확실한 선수’들도 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한국계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도 생각해야 한다.
WBC는 국적뿐만 아니라 혈통으로도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KBO는 지난해부터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한국계인 선수들 몇몇과 접촉하며 의사를 타진했다. 2023년 대회에 출전했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은 발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불발됐지만, 강속구 불펜 투수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과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는 실력도 갖추고 있는 데다 선수들도 출전에 적극적이라 최종 명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시 유력한 후보로 보였던 미치 화이트(32·SSG)의 경우는 미정으로 알려졌다. 화이트는 미국 국적이지만 외조모가 한국인이고, 어머니도 한국인인 ‘한국계 3세’다.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있다. 화이트는 지난해 KBO리그 24경기에서 134⅔이닝을 던지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재계약에 골인했다.
사실 미국으로 돌아갔다면 소속팀 사정 등 대회 출전이 애매해질 수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사정도 있고, 특히나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면 스프링트레이닝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만큼 대표팀에 가기 어려웠다. 화이트는 2023년 대회 당시에도 결국 이런 사정 때문에 대표팀 요청을 고사했었다. 그러나 올해도 KBO리그에서 뛰는 만큼 차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 시각이 있었다. 적어도 구단 반대가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과 커브 등 여러 변화구를 갖춘 선발 자원이다. 당장 현재 국가대표팀 투수 중 종합적인 경기력 측면에서 화이트보다 더 좋다고 장담할 수 있는 선수가 몇 없다. 류지현 감독 또한 지난해 화이트와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서로의 의사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이판 캠프 참가와 별개로 반드시 차출하겠다”는 뜻이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시즌 전 열리고 투구 수 제한이 있는 대회 특성상 선발 투수보다는 불펜 투수 여럿을 쓰는 게 나을 수도 있고, 지난해 시즌 시작 전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던 화이트의 의사 또한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일단 화이트는 시즌 준비 절차를 평소대로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는 “대표팀과 선수의 뜻을 존중한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대표팀에서 차출 요청이 오면 다 보낼 예정이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차출 요청이 오지 않거나, 선수가 출전에 난색을 표하면 구단도 딱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대표팀이 어떤 결정이 내릴지, 대표팀이 차출한다고 하면 화이트가 이를 받아들일지, 출전한다고 하면 빠르게 몸을 만들어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번트 번트 또 번트, 실패 또 실패…92구→하루 쉬고 또 나온 투수 공략 못 했다, 번트 실패한 문현빈 적시타 반전
2026-09-27
-
태그 아닌가요? "세이프!" 한국 오심 덕 보는 줄 알았더니…1사 1루가 무사 1, 2루로→만루에서 추가점 무산
2026-09-27
-
[선발 라인업] 김도영 노시환 다시 믿는다! 금메달 향한 마지막 결전,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믿음의 야구'
2026-09-27
-
"비 오지만 정시 개시 예정"…도요하시야구장 상황은 이렇습니다. 비가 계속 오면? 이렇게 메달을 정합니다.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
"김도영 번트에 화났다" 이대호 쓴소리…40홈런 타자가 왜 주저하나 "그 모습이 한국을 약하게 만든다" 작심발언
2026-09-27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日 안방서 완벽 설욕…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金'
2026-09-27
-
'역시 세계 1위!' 日 맹추격에도 안 무너졌다…서승재-김원호 "우리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金까지 2걸음 남았다
2026-09-27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
[오피셜] '金金金金金金' 이제 한국의 싹쓸이 차례…'역시 신궁들' 리커브+컴파운드 남녀•혼성 단체 총 6종목 모조리 4강 진출
2026-09-27
-
[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 韓 수구, 싱가포르에 슛아웃 끝 16-18 패배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