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월드시리즈 헹가래 투수 유니폼 벗었다…작년에도 ML 현역 활약했는데 깜짝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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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 경력을 지닌 월드시리즈 헹가래 투수가 충격적인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포스트시즌 구원투수 중 1명이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아메리칸리그 슈퍼팀 반열에 오르게 한 라이언 프레슬리(38)가 13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프레슬리는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 2018년 휴스턴을 거쳐 지난 해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2019년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프레슬리는 2021년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64경기 64이닝 5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또 한번 올스타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지난 해 컵스에서 44경기에 나와 41⅓이닝을 던져 2승 3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남긴 프레슬리는 계투 요원으로서 그리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음에도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67경기 691⅓이닝 37승 39패 117세이브 평균자책점 3.33.
무엇보다 프레슬리는 큰 경기에서 강한 선수였다. 프레슬리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47경기 45⅓이닝 3승 1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이었다. 특히 202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을 던져 세이브 2개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헹가래 투수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휴스턴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한 프레슬리는 투수진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디 애슬래틱'은 "휴스턴의 클럽하우스에서 프레슬리의 위상은 커졌고 젊은 투수들에게 조언을 제공하는 조용한 리더로 변모했다"라고 평가했다.
프레슬리는 "나는 19년 동안 프로 선수로 세월을 보내고 이제 마운드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시원섭섭하다. 하지만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라면서 "20,346은 내가 영원히 소중하게 여기는 숫자다. 미네소타 덕분에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0,346번째 선수가 됐는데 결코 이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은퇴 심경을 이야기했다.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은 내가 항상 꿈꿔왔던 일이다. 그 기쁨을 영원히 간직하겠다. 휴스턴은 나의 영원한 고향"이라는 그는 "나에게 투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컵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며 휴스턴은 물론 자신의 마지막 팀이었던 컵스에게도 감사함을 나타냈다.
끝으로 그는 "이제 저는 가족과 함께 인생의 다음 챕터를 준비하며 다음 모험이 무엇이든 쫓고 있다"라며 제 2의 인생을 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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