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는 어디로…김민재, 뮌헨서 평점 4점 충격 혹평 "주전 탈락에 첼시 링크 재점화"→'874분 출장' 냉정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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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 번 첼시와 연결됐다. 올겨울 역시 독일 언론을 중심으로 한국인 센터백 이적 여부가 적지 않은 조명을 받는 분위기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1일(한국시간) “첼시가 이번 여름 김민재를 영입 후보로 검토할 수 있다”면서 “나폴리와 페네르바흐체에서 맹활약한 1996년생 수비수는 현재 팀 내 입지가 매우 불투명하다. 향후 주전 경쟁이 더 어려워질 경우 이적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적었다.
매체는 뮌헨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재계약 여부가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우파메카노가 잔류한다면 김민재 입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게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의 분석이다.
첼시와 연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영국 현지에선 “수비 보강이 필요한 첼시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다. 특히 리암 로세니어 신임 사령탑을 선임해 새 출발을 알린 뒤부턴 동행 가능성을 타진하는 보도가 주기적으로 흘렀다.
경험이 풍부한 후방 리더감을 필요로 하는 현재 블루스 내부 사정이 세리에A·분데스리가에서 검증을 마친 김민재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단 시선이다. 세계 최정상 클럽으로 꼽히는 뮌헨에서야 주전 입지가 흔들리는 것이지 김민재 기량은 여느 A급 구단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수준이란 뉘앙스다.
다만 문제는 김민재를 둘러싼 이름이 첼시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세리에A 복귀설과 튀르키예 임대설,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까지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레알행 가능성은 단순 낭설로 치부한다해도 공교롭게도 모든 이적설 배경이 ‘뮌헨에서의 불안한 위치’와 맞물려 있단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팀 내 입지가 주전 경쟁 경고등이 울린 지난 시즌 후반기보다도 더 하락한 모양새다. 아킬레스건 부상과 인후통 증세에도 간간이 주전으로 뛰며 활약하던 시간은 과거형이 됐다.
올 시즌 김민재는 더 이상 1~2순위 센터백이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이 합류한 요나단 타가 부동의 주전 자리를 꿰찼고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우파메카노 역시 건재를 과시 중이다.
출전 기록이 현실을 말해준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공식전 18경기 874분 출장에 그치고 있다.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이름을 올리며 빗장수비의 나라에서도 클래스를 인정받던 2~3년 전 기억과는 얼마간 거리가 있는 수치다.
독일 현지 평가는 더 냉정하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의 전반기 활약에 대해 10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다. “선발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고 출전했을 때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며 혹평했다.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는 의미다.
구단 내부 평가도 비슷하다. FCB 인사이드, 키커 등 독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3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뮌헨은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한 센터백 추가 영입을 검토 중이다. 이 탓에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내부 교통정리를 빠르게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 정리 중심에 김민재의 이름이 있다.
다만 당사자는 여전히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연말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적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일각의 거취 변동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2025-2026시즌 목표는 명료하다. 이 팀과 함께 트레블을 이루는 것”이라며 연일 흔들어대는 외부 시선과 달리 잔류를 향한 단호한 메시지를 직접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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