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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53km-148km 쾅! 롯데 역대 최강 원·투 펀치 등극하나? "국밥 둘 데리고 있는 것 같아"

작성일: 2026.02.03 12:5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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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타이난(대만), 박승환 기자]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원·투 펀치를 담당할 제레미 비슬리와 엘빈 로드리게스가 '트랙맨' 데이터가 측정되는 가운데, 나란히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롯데는 올 시즌에 앞서 선수들을 모두 교체했다.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롯데는 각각 총액 100만 달러를 베팅했다.

최고 157km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로드리게스의 첫 투구는 압권이었다. 로드리게스는 미국 뉴욕의 폭설로 항공편이 취소되는 변수를 겪은 탓에 지난달 31일에서야 대만 땅을 밟았다. 그리고 선수단 합류 이틀만에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는데, 단 15구 만에 모든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로드리게스는 벌써부터 최고 153km를 마크하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로드리게스와 호흡을 맞춘 손성빈은 "공이 묵직하더라. 특히 스위퍼는 중간에 꺾이는게 보일 정도로 각이 좋았다. 내가 받아본 외국인 선수 중에 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보근은 "충격적이었다. 평소에 아무리 좋은 투수 나와도 잘 안 놀라는 편인데 깜짝 놀랐다. 기대는 했는데, 기대 이상인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리고 로드리게스가 이날 다시 트랙맨 데이터가 측정되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첫 투구만큼 강렬했던 것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최고 153km를 기록하는 등 26구를 뿌렸다. 로드리게스의 공을 처음 받아본 유강남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손성빈을 향해 "제구가 되면 치기 쉽지 않다"고 혀를 내둘렀다.

피칭이 끝난 뒤 로드리게스는 "리듬적인 부분을 체크하며 던졌는데, 몸상태가 점점 올라오는 것 같다. 좋은 리듬으로 갈 수 있도록 캠프에서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이날 로드리게스와 함께 비슬리도 마운드에 섰다. 트랙맨 데이터가 측정되는 상황에서는 첫 투구였다. 비슬리는 최고 158km의 빠른 볼을 자랑하는 투수지만, 이날 최고 구속은 148km에 머물렀다. 하지만 좌-우타자, 볼 카운트 등 불펜 피칭에 불과하지만, 스스로 상황을 설정해 두고 시뮬레이션 피칭을 선보였다.

비슬리의 공을 처음 받은 손성빈은 "국밥 둘을 데리고 있는 것 같다. 든든하다. 처음으로 우리 외국인 투수들이 세다고 느꼈다"며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는 스타일이 조금 다른 선수다. 느낌 자체가 다르지만, 파이팅 있게 던진다. 다만 전체적은 완성도는 비슬리가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불펜 투구 후 비슬리는 "오늘 투구 시 메카닉적인 부분을 점검했고, 몸상태도 좋았고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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