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 커쇼 5이닝 1실점 호투…다저스는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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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9회까지 2-1의 리드를 지킨 다저스는 9회 말 오클랜드 루크 칼린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시범경기 네 번째 선발등판에 나선 커쇼는 16일 시애틀전에 비해 안정된 제구를 선보였다. 2회까지 여섯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오클랜드 타선을 압도했다. 슬라이더와 커브, 직구를 적절히 배합하며 공을 던진 커쇼는 2회 초 타석에서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빠져 나가는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3회 말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1사 1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9번 타자 앤디 패리노의 타구가 커쇼의 왼쪽 얼굴을 강타했다. 다저스의 의료진이 급히 마운드에 올라 커쇼의 상태를 파악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의료진은 커쇼의 턱과 치아를 확인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코코 크리프의 직선타를 2루수 하위 켄트릭이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크레이그 젠트리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며 커쇼는 이날 경기 첫 번째 실점을 내주었다.
다저스는 4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켄트릭의 안타 때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디어는 스캇 반슬라이크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어냈다.
계속되는 1사 1, 2루 상황에서는 켄드릭의 주루플레이가 돋보였다. 2루에 있던 켄드릭은 3루 도루에 성공한데 이어 크리스 하이지의 내야 안타를 틈나 홈으로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커쇼는 4회와 5회 오클랜드 타선을 연속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주었다.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시범경기 방어율을 2.03까지 끌어내렸다. 68개의 투구 중 46개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내용이었다. 커쇼의 뒤를 이어 JP 하웰, 아담 리베라토레, 데이빗 아즈마가 8회까지 오클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의 위기는 9회말 찾아왔다. 다저스의 마지막 투수 블레이크 스미스는 무사 2, 3루 상황에서 빌리 버틀러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지는 타석에서 채드 핀더를 병살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루크 칼린이 좌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결승점을 만들어내며 오클랜드의 3-2 승리를 안겼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영상] 앤디 패리노의 타구를 얼굴 정면에 맞은 커쇼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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