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메이저리거가 한국 복귀, 클래스가 다르다…폰세 뛰어넘나 "2020년보다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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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역 메이저리거의 KBO 복귀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 플렉센이 첫 불펜 피칭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훈련 3일차인 지난 1일 진행한 첫 불펜 피칭에서 플렉센은 총 35구를 던지며 가볍게 몸 상태를 확인했다. 플렉센의 첫 불펜 투구와 선수단의 반응은 두산 베어스 유튜브 BEARS TV가 4일 공개한 영상에 담겼다.
점검 목적이었지만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하는 투구였다. 김원형 감독은 "제구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칭찬했고, 플렉센은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플렉센의 공을 받은 포수 김기연은 "변화구 컨트롤이 좋고, 직구는 원래 좋았으니까"라고 입을 연 뒤 "생각했던 것보다 컨트롤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몸쪽 바깥쪽 잘 던지고 위 아래 잘 던진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받아보니까 생각보다 (각이) 더 큰 것 같다"며 "워낙 직구가 살아서 오는 편이니까 한국에 있을 때 힘으로 이겨내고 커브 쓰면서 승부를 했었다.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변화구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컨트롤이 좋아서 패턴이 엄청 많아질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플렉센은 "강도는 꽤 놓았지만 아직은 몸을 더 만들어 과정이다. 현재 컨디션은 아주 만족스럽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에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첫 투구 소감을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두산 베어스에서 훈련한 소감을 묻는 말엔 "이곳에 다시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올 시즌 모두와 함께 경쟁하는 게 기대된다. 우리 모두 두산 구단과 팬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우승을 가져오고 싶어한다. 그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답했다.
플렉센은 6년 전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지금이 더 좋다. 몸 만드는 과정도 좋고 몸도 잘 만들어지는 것 같다. 2020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몇 년 간 더 나은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건강하게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이야기했다.
풀랙센은 2020년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 시즌 21경기 116.2이닝을 소화하면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01, 132탈삼진을 기록했다.
그해 플렉센은 가을야구에서 더 빛났다. 준플레이오프 1경기에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플레이오프에선 2경기 10.1이닝 동안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4, 13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선 2경기 12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3.00, 8탈삼진을 기록했다.
2020년 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플렉센은 미국 복귀 첫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했다. 이듬해에도 33경기 137.2이닝 동안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2025년 시카고 컵스까지 3시즌 동안 10승 24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했다. 플렉센은 KBO리그 복귀를 선택했고 두산과 1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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