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너와 말하고 싶지 않아졌어, 꺼져 버려" 리버풀전에서 PK 결승골 넣은 홀란, 절친과 뒷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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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승리 앞에서 우정을 잠시 접어뒀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했던 엘링 홀란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두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에서 맨시티는 까다로운 상대인 리버풀을 잡으며 흐름을 탔다.
경기 결과는 더 극적이었다. 후반 29분 리버풀의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리버풀이 먼 곳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는데, 소보슬라이는 환상적인 중거리 프리킥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키커로 나선 홀란이 역전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자연스레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된 홀란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페널티킥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소보슬라이가 페널티킥 전에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처음으로 너와 대화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다. 꺼져라"라고 답했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소보슬라이는 홀란의 페널티킥에 앞서 대화를 통해 그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홀란은 대화를 거부하며 페널티킥에 집중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가 평소 절친한 관계라는 것이다. 홀란은 과거 2019년부터 1년 동안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활약했다. 소보슬라이 역시 2018년부터 3년 동안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었고, 이곳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는 꾸준히 친분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승부 앞에서 우정은 없었다. 홀란은 중요한 페널티킥을 앞둔 상황에서 친구의 방해 공작을 무시했고,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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