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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결정력 증명' 알레나, '반짝 활약' 물음표 지우다

작성일: 2016.10.02 18:0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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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나 버그스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민경 기자] 알레나 버그스마(26, KGC인삼공사)가 '반짝' 활약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알레나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준결승전에서 3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인삼공사는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18, 25-23)로 이기면서 2011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알레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 지난달 30일 도로공사전에서 3세트 이후에 보여준 경기력이 계속 나오면 좋을 것 같다. 꾸준하게 그 이상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레나는 도로공사전에서 32득점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는데, 3세트 이후에만 23점을 올렸다.

준결승전에서는 조금 더 일찍 시동을 걸었다. 1세트에만 12점을 책임졌는데,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했다. 결정력을 발휘했다. 알레나는 22-22 이후 3점을 모두 책임지면서 첫 세트를 챙기며 기선 제압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세트 주춤한 알레나는 3세트부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진희와 이재은이 강한 서브로 상대 팀을 흔들면서 공격 기회를 계속 이어 갈 때 알레나가 결정을 내면서 16-10으로 달아났다. 인삼공사가 3세트를 잡자 현대건설이 스스로 무너졌다.

알레나 효과는 컸다. 알레나가 결정력을 발휘하자 한수지를 비롯한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까지 살아났다. 여기에 인삼공사가 자랑하는 끈끈한 수비력이 뒷받침되면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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