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차붐 다음 韓 축구 레전드 등극…'독일에서만 무려 10년' 이재성, 마인츠와 2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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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4)이 마인츠05와 동행을 선택했다.
마인츠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핵심 전력인 이재성과 브루흐베흐 스타디움에서 새로운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재성은 오는 2028년까지 2년 더 마인츠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이번 서명으로 이재성은 마인츠에서만 7년, 독일 무대 전체를 통틀어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활약하게 됐다. 과거 독일 무대를 호령하며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등에서 372경기 121골을 기록한 한국 축구 최고의 전설 차범근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꾸준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재성의 축구 인생은 2015년 전북현대에서 화려하게 시작된 이후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 프로 데뷔와 동시에 팀의 주축으로 올라서며 K리그를 정복한 그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은 뒤에도 안주하지 않고 유럽 무대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2018년 독일 2부리그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며 시작된 독일 여정은 적응기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완벽했다.
이재성은 매 경기 성실함과 영리한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 끝에 2021년 마인츠에 입성했다. 비로소 빅리그의 중심에 선 이후에도 변함없이 장점을 발휘하며 최고 무대인 분데스리가에서 경쟁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 159경기에 출전해 28골 24도움이라는 눈부신 성적표를 남긴 이재성은 이제 명실상부한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공인받고 있다. 그의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지표는 독일 내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축구 전문지 '키커'가 발표하는 랑리스테 평가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전반기에 개인 최고 순위인 '내셔널클래스(NK-6)' 등급을 받으며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후반기 발표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 전체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랑리스테는 매 시즌 선수의 활약을 다각도로 분석해 등급을 매기는 지표로, 이재성은 이 'NK-8' 등급을 받아 아시아 선수 유일의 정점을 찍었다.
자연스럽게 마인츠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기록한 34경기 7골 8도움이라는 성적으로 마인츠 공격 전술의 설계자이자 공수 양면을 유기적으로 잇는 거대한 엔진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2골 2도움을 포함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강등권에 머물던 마인츠를 13위까지 반등시켰다.
마인츠 05의 니코 붕가르트 단장은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꾸준히 팀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프로정신과 헌신적인 자세로 모범을 보이는 선수이다.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마인츠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고,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마인츠에서 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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