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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MVP' 전광인, "오랜만에 몸 상태 좋아 행복했다"

작성일: 2016.10.03 19:2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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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인 ⓒ KOVO
[스포티비뉴스=청주, 김민경 기자] "큰 선물을 받았다. 정말 기쁘다."

MVP 트로피를 들고 인터뷰실을 찾은 전광인(25, 한국전력)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전광인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결승전에서 1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전광인은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29표 가운데 26표를 받았다.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1)로 이겼다.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전광인은 "프로에 와서 꼴찌도 하고 하위권에도 많이 있었고 연패도 많이 했다"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봤다. 이어 "선수들 각자 의미가 있는 우승이다. (강)민웅이 형, (윤)봉우 형은 보여주고 싶은 게 있으실 거다. 저는 재활하고 제 몸이 완벽하진 않지만 회복하고 예전 플레이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첫 경기였는데, 그 결과가 우승이라 다행이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컨디션이 좋은 걸 넘어서 힘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였다. 전광인은 "너무 힘이 많이 나오니까 주체가 안 됐다. 가볍게 하고, 점프를 덜 해도 되는데 몸이 좋은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서 행복한 나머지 너무 힘이 들어갔다. 점점 힘을 빼고 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만하지 않은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광인은 "저희 팀이 지난해까지 쉽게 보이는 게 있었다. '한국전력이라서 안 된다. 쉬운 팀이다' 이런 말을 주위에서 들었다. 그래서 독기가 생겼다. 이번 시즌에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이 돼서 상대가 우릴 보고 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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