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서도 경험 못 했는데…외야 연습하라더니, 유격수까지? 송성문 슈퍼 유틸리티 거듭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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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슈퍼 유틸리티 자원으로 거듭나는 것일까. 주 포지션인 3루는 물론 2루와 1루, 외야에 이어 유격수 백업을 맡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20일(한국시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하지 않은 것을 주목하면서, 샌디에이고의 내야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시즌 동안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낸 송성문은 2025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4년 1500만 달러(약 217억원)가 보장되며, 연장 옵션을 비롯해 인센티브를 모두 포함하면 5년 최대 2700만 달러(약 391억원)를 받는 계약을 통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에게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의 3루 백업을 비롯해 2루와 11루는 물론 외야까지 맡길 생각을 갖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송성문은 강한 어깨를 갖춘 3루수지만, 장기적으로 매니 마차도가 지명타자나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하게 될 경우 그 자리를 맡을 수도 있다. 그리고 2루 수비도 가능하며, 올 스프링캠프에서는 외야 수비도 추가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성문도 내야는 물론 외야 연습까지 모두 소화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런데 송성문이 주 포지션인 3루를 비롯해 2루, 1루, 외야에 이어 유격수 백업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송성문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 1루, 2루, 3루를 소화한 경험은 있지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김혜성(LA 다저스)이라는 존재의 영향도 있지만, 송성문은 키움 시절에도 유격수로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았다. 그런데 샌디에이고에서는 유격수를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물론 백업으로서다. 이유는 잰더 보가츠의 내구성과 수비력에는 아쉬움이 있는 까닭이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도 보가츠의 백업 옵션을 묻자 '크로넨워스는 분명 그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면서도 "또한 스태먼은 송성문과 메이슨 맥코이의 이름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보도는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디 애슬레틱' 또한 20일 "송성문은 캠프 초반 2루와 3루에 집중하고 있지만, 샌디에이고가 그를 유격수로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출전 기회를 고려했을 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 이는 송성문에게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유격수로서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은 분명한 우려 요소. 과연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어떻게 활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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