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옆 문동주, 부상 낙마→첫 불펜 피칭 씩씩하게 끝냈다 "욕심내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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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한화 이글스 우완 선발투수 문동주(23)는 21일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부상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뒤 몸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장에선 한화와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문동주는 지난 1월 30일 한화의 1차 호주 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준비했다. 오른쪽 어깨 컨디션이 좋지 않아 투구에 나서진 못했다. 통증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1일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22구를 소화했다. 다행히 처음보다 통증이 줄었다고 느꼈다.
그러나 통증이 재발했다. 지난 4일 불펜 피칭을 위해 몸을 풀었는데, 캐치볼을 할 때부터 컨디션에 이상을 감지했다. 설상가상 1월 30일과 비교해 통증이 더 심해졌다. 한화 구단은 최소 닷새에서 일주일 동안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투구를 일시 중단시켰다.
문동주는 정밀 검진을 위해 지난 6일 한국으로 귀국해 7일 진료를 받았다. 오른쪽 어깨 단순 염증 진단이 나왔다. 염증 관리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문동주는 우선 다시 호주 멜버른행 비행기에 올라 한화 선수단에 합류했다. 부상 여파로 지난 6일 공식 발표된 WBC 최종 엔트리 30인 명단엔 포함되진 못했다.
당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문동주가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면 처음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해야 할 듯했다. 캐치볼,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 여러 과정을 밟아야 한다. 현재 컨디션으론 정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어깨를 돌본 뒤 21일 첫 불펜 피칭에 돌입했다. 총 20구를 점검했다.
투구 후 문동주는 "그냥 딱 첫 피칭다웠다. 이번엔 약 60% 정도의 힘으로 던져봤다. 스스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통증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위해서나 시기적으로나 욕심을 내고 싶고 실제로 욕심을 내야 하지만, 과하지 않은 욕심 속에서 개막(3월 28일)에 대비하려 한다. 남은 기간 몸을 잘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는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지만 아프지 않고 던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문동주는 2022년 한화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선발진에 안착한 뒤 로테이션을 돌았다.
지난 시즌엔 24경기 121이닝에 등판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만들었다.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으나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이닝, 탈삼진(135개)도 개인 한 시즌 최다였다. 올해 프로에서 5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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