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비상! 홈런에 박수치던 오타니가 사라졌다? 日 진짜 위기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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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합류한 일본 야구 대표팀이 주니치 드래곤스와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마무리 후보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에 동참하면서 '완전체'로 맞이하는 첫 경기였다. 다만 오타니 등 메이저리거들은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지는 않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7일 "대표팀의 오타니가 27일 경기 도중 구장을 떠났다. 메이저리거인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스가노 도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시차 적응 등 컨디션 관리를 위해 미리 퇴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6일 대표팀 합류 후 기자회견에서 "컨디션은 좋다. 시차 적응이 아직 덜 되기는 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경기 전 후련에서는 프리배팅에서 28차례 타격해 11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경기 초반에는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회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의 선제 3점 홈런이 나오자 함께 기뻐했고, 고교 선배인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오타니의 이탈은 어디까지나 시차 적응을 위한 것. 하지만 9회에 벌어진 마무리 투수의 이탈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었다.
9회 2사 후 다이세이가 돌연 강판을 요청하는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 대표팀 합류 후 첫 실전에 나선 다이세이는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 고통을 호소했다.
첫 타자 호소카와 세이야를 상대로 초구 시속 155㎞ 직구를 꽂더니 4구 만에 2루수 뜬공을 잡았다. 1사 후에는 후쿠나가 히로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이후 히구치 세이쇼를 1루수 땅볼로 막아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브라이트 겐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리더니, 베이스 커버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3루 쪽으로 커버를 들어가다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일본은 급히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카하시는 2사 후 이시카와 다카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무라마츠 가이토를 2루수 직선타로 막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일본 대표팀은 불펜에서 경험이 풍부한 다이라 가이마와 이시이 다이치, 마쓰이 유키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불운을 겪었다"며 다이세이의 부상을 우려했다. 한편 일본은 중심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7일 시범경기 출전을 취소하는 등 대회 전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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