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韓 축구 최고! 이강인 위상이 이 정도다…436억원 가치로 당당히 이름 올렸다 → 로드리-로메로와 함께 라리가 최고 신입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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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한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초반부터 존재감을 키우더니, 시장가치로 평가한 ‘신입생 베스트11’에도 당당히 포함됐다.
스페인판 ‘트랜스퍼마르크트’는 7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추려 베스트11을 구성했다.
이강인의 이름은 공격진 한자리를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동료 조너선 데이비드와 함께 배치됐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얀 디오망데, FC바르셀로나의 앤서니 고든도 공격진에 포함됐다. 중원에는 아틀레티코 모르텐 히울만과 바르셀로나 로드리가 자리했고, 수비진에는 아틀레티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마크 쿠쿠렐라, 이브라히마 코나테, 덴젤 둠프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라싱 산탄데르 골문을 지키게 된 훌렌 아리사발레가였다.
시장가치만 놓고 보면 이강인의 2800만 유로(약 436억 원)는 베스트11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 내용은 몸값 순서와는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틀레티코에서 이강인은 예상보다 빠르게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공격진의 빈자리를 메울 카드로 이강인을 선택했다. 개막 이후 4경기 모두 투톱 형태로 기용하면서 공격적인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첫 경기부터 결과가 나왔다.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출발을 화려하게 알렸다. 비야레알과 만난 2라운드에서는 공격포인트 없이도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직접 득점에 관여했다. 세비야전 킥오프 직후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알렉스 바에나의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도 시작과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대를 따돌린 뒤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이강인의 출발만큼은 아주 선명하다. 스페인 무대로 돌아오자마자 공격의 중심에서 자신의 입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등번호 7번이 갖는 상징성까지 더해졌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이 남긴 7번을 이어받았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이강인의 역할과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7번 시대를 연다"며 "그리즈만의 유산을 이어받아 향후 5년 동안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의 다음 시험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0일 리버풀과 리그페이즈 1라운드를 치른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챔피언스리그 두 시즌 연속 우승할 때도 만났던 상대였으나 번번이 벤치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이강인에게 리버풀 상대로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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