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예외 없어야” 했던 강력 발언…황당! 러시아는 도핑 전력자 옹호 "발리예바 또 출전 불발, 날개 왜 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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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도핑 문제로 자유롭지 않은 카밀라 발리예바(20, 러시아)의 국제무대 복귀가 다시 멈춰서게 됐다. 그러자 러시아 피겨계에서는 발리예바의 날개를 꺾는다는 이해 못할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24'에 따르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안나 포고릴라야는 발리예바의 중립 선수 자격 박탈 소식에 "두 배로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제빙상연맹(ISU)는 최근 발리예바의 개인 중립 선수 자격을 취소했다. 이 결정으로 ISU가 주관하는 국제대회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 국기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ISU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 선수들에게만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국제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피겨 스케이팅 연맹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 대한 중립 자격 심사가 충분히 엄격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발리예바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과거 도핑 사건이 중심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싱글 금메달 후보였던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되면서 세계 피겨계를 뒤흔드는 파문이 발생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결국 발리예바에게 4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관련 대회 성적도 취소됐고, 2022년 유럽선수권대회 금메달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역시 박탈 대상이 됐다.
당시 '피겨여왕' 김연아도 분명한 원칙을 강조했다. 김연아는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며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연아의 소신이 곧 공정한 경쟁을 의미하는 스포츠의 정의인데, 러시아는 아직도 잘못을 모르고 옹호하기 바쁘다. 포고릴라야는 발리예바가 이미 4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다시 힘을 내서 복귀했는데 이제 또다시 날개를 꺾으려 한다"며 "이건 더 이상 스포츠의 잣대가 아니"라는 이상한 주장을 펼쳤다.
ISU의 판단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ISU의 인질이나 다름없다. 그들이 중립 자격을 부여하는데, 근거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리예바와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실망스럽다"라고 자국 선수라는 이유로 감싸주기 바빴다.
10대 나이부터 무려 56가지 약물 칵테일로 도배됐던 발리예바를 둘러싼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는 “또다시 날개를 꺾었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국제 스포츠계가 발리예바의 과거 도핑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행히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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