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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8-0 꺾은 치바롯데 격파! 김태형 감독의 미소 "로드리게스 완벽, 신인 박정민 좋은 투구"

작성일: 2026.03.01 17:1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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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로드리게스 완벽히 막아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 구장에서 열린 '자매구단' 치바롯데 마린스와 구춘대회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3일 비가 예보로 인해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 개시 유무가 불투명한 만큼 롯데는 이날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를 모두 투입했다. 선발로 등판한 로드리게스는 최고 157km의 패트스볼을 바탕으로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를 섞어 던지며 3이닝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로드리게스는 1회 타카베, 후지와라, 폴랑코로 연결되는 상위 타선을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는 야마구치를 152km, 이노우에와 미야자키를 133km 스위퍼로 모두 삼진 처리하며 KKK 이닝을 만들었고,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치바롯데 하위 타선을 제대로 묶어내며 압권의 투구를 펼쳤다.

비슬리의 경우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긴 했으나, 최고 153km를 기록하는 등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2자책)을 마크했다. 그리고 홍민기(⅔이닝)-박준우(⅓이닝)-박정민(1이닝)-정철원(⅓이닝 1실점)-윤성빈(⅔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걸어잠갔다.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타선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이날 방망이에서는 윤동희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미야자키 연습경기에서 줄곧 상위 타선에 배치되고 있는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전준우가 1안타 1타점, 유강남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세이부 라이온스 1군(3-3)과 맞대결에선 무승부,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2-11)을 상대로는 패했던 롯데는 두산 베어스(6-2)와 맞대결에선 경기를 리드하던 중 기상 상황으로 인해 경기가 종료됐다. 때문에 이날이 미야자키 연습경기에서의 첫 승리였다. 특히 단 한 번도 넘어서지 못한 치바롯데를 상대로 거둔 첫 승이라 의미가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로 등판한 로드리게스가 좋은 투구로 3이닝을 완벽히 막아줬다. 박정민이 신인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투수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야수진도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며 "자매구단인 지바롯데 마린스와 좋은 경기를 할 수있도록 지원해 주시고 직접 찾아 격려해주신 신유열 미래성장실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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