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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마무리 WBC 차출, 이숭용 감독 걱정 없나? "LG는 7명, 부러진다는 정신으로 해야"

작성일: 2026.03.02 15:3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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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은 ⓒ연합뉴스
▲ 노경은 ⓒ연합뉴스
▲ 조병현 ⓒ연합뉴스
▲ 조병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부러지든, 뭐가 됐든"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취재진과 만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한 노경은와 조병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1984년생인 노경은은 지난해 무려 77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3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홀드왕 타이틀은 물론 최고령 홀드왕에 올랐다. 그리고 노경은에게 바통을 이어받는 조병현은 69경기에서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너무나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던 만큼 SSG의 셋업맨 노경은과 마무리 조병현은 자연스럽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고, 2일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맞붙은 뒤 '결전의 땅' 도쿄로 이동해 조별 라운드를 치른다.

국가대표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평생 단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채 선수생활을 마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새 시즌을 준비하는 사령탑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기도 하다.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할 수도, 페이스를 너무 빨리 올린 것이 시즌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조병현 ⓒ연합뉴스
▲ 조병현 ⓒ연합뉴스
▲ 노경은 ⓒ연합뉴스
▲ 노경은 ⓒ연합뉴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사령탑은 '오늘(2일) 대표팀 경기가 있는데, 노경은과 조병현 투구를 볼 생각인가?'라는 물음에 "대표팀에 가면 대표팀에 있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알아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소속팀에 복귀하면 우리 코치들이 하는 거다. 국가대표라는 명칭이 붙기에 더 전력투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의 입장에서는 나라를 대표해서 나갔으니,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첫 번째다. 그리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버페이스가 우려되진 않을까. 이숭용 감독은 "어쨌든 빨리 준비를 하다 보니 오버페이스를 할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데 오버를 안 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숭용 감독 ⓒ곽혜미 기자
▲ 이숭용 감독 ⓒ곽혜미 기자

사령탑은 "물론 몸을 빨리 만들어서 팀에는 조금 마이너스가 되는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감수해야 한다. LG의 경우 7명이나 뽑혔지 않나. 대표팀이 된다는 건 영광으로 생각하고, 가면 최선을 다해서 이겨야 한다. 소속팀으로 돌아오면 나와 코칭스태프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모든 것을 쏟아내, 최고의 결과를 만들고 돌아오기를 기대했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러지든, 뭐가 됐든 그런 정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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