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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떠나고 막장 된 토트넘, 이번에는 예정에 없던 돈 쓴다..."일부 팬 나치 경례로 벌금"

작성일: 2026.03.03 17:37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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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위태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경기 외적인 문제로도 제재를 받았다. 유럽 무대에서 일부 팬의 부적절한 행동이 징계로 이어지면서 구단 분위기에 또 하나의 부담이 더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토트넘에 대한 징계 결정을 알렸다.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 도중 토트넘 원정 팬 일부가 상대 관중을 향해 나치식 경례를 한 행위를 인종차별적 행위로 규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에는 3만 유로의 벌금과 함께 차기 유럽대항전 원정 경기 1경기 응원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다만 원정 응원 금지는 1년간 집행유예 조건이 붙었다.

구단 입장에서는 악재가 겹친 셈이다. 토트넘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유럽대항전 우승을 경험한 뒤 새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며 리빌딩에 돌입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리그 성적은 추락했다. 프랭크 감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경질됐고, 리그 승률 면에서 구단 역사상 최악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남겼다. 이후 소방수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반등은 쉽지 않았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대패를 당한 데 이어 풀럼전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29점으로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는 단 4점에 불과하다. 남은 경기 수가 10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구도다.

리그와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리그 페이즈를 통과하며 16강에 직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발생한 팬들의 일탈 행위가 결국 징계로 돌아왔다. UEFA는 해당 행동을 명백한 인종차별적 제스처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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