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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끝내 162km 슈퍼불펜 한국 대표팀 합류 불발…WBC 8강전 천군만마 없다

작성일: 2026.03.12 13:26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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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리 오브라이언
▲ 라일리 오브라이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끝내 한국계 슈퍼 불펜요원은 합류하지 않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이 '약속의 땅'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했다. 한국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호주, 대만과 동률을 이뤘음에도 TQB에서 앞서 C조 2위를 확정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자 한 가지 이슈가 떠올랐다. 바로 한국계 우완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합류 가능성이 그것이었다.

한국은 당초 오브라이언을 대표팀 명단에 선발했으나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부상을 입는 바람에 '중도 하차'를 해야 했다. 결국 한국은 우완투수 김택연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

한국이 1라운드 일정을 치르는 사이, 오브라이언은 부상을 털고 마운드로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브라이언의 합류를 재추진했으나 끝내 "한국 대표팀 합류는 어렵다"라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한국 선수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고 류지현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오브라이언의 합류가 무산됐음을 전했다. KBO 관계자는 "대표팀 공식 훈련 출발 전에 '합류가 어렵다'라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 한국 좌완투수 손주영이 투구하고 있다.
▲ 한국 좌완투수 손주영이 투구하고 있다.
▲ 라일리 오브라이언
▲ 라일리 오브라이언

 

오브라이언은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42경기 48이닝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급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빠른 싱커가 주무기인 그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구속 100.6마일(162km)을 찍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자랑했다.

마침 한국은 좌완투수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대체 선수를 데려올 공간이 마련됐으나 끝내 오브라이언의 합류는 불발되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대체 선수 없이 기존 인원으로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주영은 현재 한국에 귀국한 상태로 대표팀은 29명의 선수가 함께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8강전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확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 베네수엘라를 7-5로 제압하고 1라운드 4전 전승을 마크, D조 1위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케텔 마르테, 훌리오 로드리게스 등 핵타선이 돋보이는 팀이다. 이날 베네수엘라전에서도 홈런 4방을 비롯해 장단 11안타를 몰아쳤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8강전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부터 론디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 류지현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류지현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라일리 오브라이언
▲ 라일리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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