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승승승무승' 두산도 못 막은 롯데 무패행진…'KKKKK' 김진욱 5선발이 보인다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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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최동원상' 수상자 김진욱이 5선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는 김진욱의 호투와 타선의 대폭발을 바탕으로 또다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홈 맞대결에서
시범경기 4승 2무로 무패행진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와 5승 1패로 2위에 랭크돼 있는 두산이 만났다. 이날 롯데는 한태양(2루수)-손호영(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노진혁(1루수)-손성빈(포수)-이서준(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 마운드에는 김진욱이 올랐다.
두산은 개막전 라인업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강승호(지명타자)-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박지훈(좌익수) 순으로 출전했고, 선발 투수로는 지난해 '롯데 킬러'로 불렸던 잭 로그가 등판했다.
고승민, 나승엽이 30경기 출장 정지, 한동희가 내복사근 부상, 빅터 레이예스도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롯데는 시작부터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한태양이 우익수 방면에 2루타로 포문을 열더니, 손호영도 같은 코스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준우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뽑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경기 초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2회말 전민재가 안타를 치고 나가더니, 후속타자 노진혁이 우익수 방면에 1타점 3루타를 폭발시키며 3-0으로 간격을 벌렸다. 이후 손성빈과 이서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한태양이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한 점을 더 뽑았고, 손호영 또한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롯데는 흐름을 제대로 타기 시작했고, 이어지는 2사 2루에서 윤동희가 로그의 초구 144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좌월 투런홈런까지 때려내며 7-0까지 도망갔다. 타구속도 171km, 비거리 125m.
마운드도 흠 잡을 데가 없었다. 현재 5선발이 가장 유력한 김진욱은 1회 두산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2회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중심 타선을 봉쇄했고, 3회에는 첫 피안타와 볼넷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으나, 결정적인 한 방을 억제하며 순항했고, 4~5회도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다만 마무리가 완벽하진 않았다. 김진욱은 6회에도 등판했는데,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준 후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런데 바통을 이어받은 박준우가 카메론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면서, 간격은 7-3으로 좁혀졌다.
이에 롯데가 다시 달아났다. 7회말 선두타자 손호영이 두산 3루수 박지훈의 실책을 바탕으로 출루, 윤동희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에서 전준우가 최지강을 상대로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에도 전민재의 추가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쌓았다.
이날 롯데는 그동안 늑골 부상의 여파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최준용이 복귀전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는 등 6회 이후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묶어내며 시범경기 5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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