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라스트 6분’ 레전드 인정! 독일 무너뜨린 ‘충격 쐐기포’→월드컵 명장면 톱100 등극…"멕시코, 한국인에게 지금도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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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LAFC)이 역대 월드컵 명장면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뿐 아니라 '멕시코의 영웅'으로도 칭송받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독일전 쐐기포가 여전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오는 6월 11일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회 최고의 순간 100선을 순차적으로 발표 중이다.
23일(이하 한국시간)까지 81~100위가 공개된 가운데 손흥민은 81위에 선정돼 눈길을 모았다.
폭스 스포츠는 23일 '손흥민, 멕시코 전설이 되다 - 월드컵 명장면 톱100 카운트다운'이란 제하의 기사를 실고 "8년 전 한국은 독일의 희망을 좌절시키고 멕시코를 구원한 적이 있다. 멕시코 팬들이 지금도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빚어진 4개국의 물고물리는 '각축전'을 회고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 2차전에선 멕시코에 1-2로 석패해 16강행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로 사실상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18년 만에 3전 전패 탈락 확률이 유력시됐다.
현지 시간으로 2018년 6월 2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독일과 대회 3차전에서 그러나 신태용호는 '기적'을 연출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영권, 6분 손흥민의 릴레이 골이 차례로 터져 F조 최강이자 직전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는 대이변을 완성했다.
한국 언론은 이를 카잔의 기적, 카잔 대첩으로 명명했고 외신 역시 'A Korean Miracle in Kazan' 'Miracle of Kazan'이라 부를 만큼 이날 한국 승첩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닻 올린 월드컵 88년 역사상 가장 큰 '업셋' 중 하나로 꼽힌다.
폭스 스포츠 역시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과 대한민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탈락시키며 멕시코 축구에 커다란 도움을 줬다"면서 "자국 대표팀의 극적인 16강 진출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멕시코인들은 러시아 현지에서 한국 선수단과 팬들에게 감사의 노래를 불렀다. 멕시코 전역의 한국 외교 공관 앞에서도 '한국인! 형제여! 이제 당신은 멕시코인이다!(Coreano! Hermano! Ya eres mexicano!)를 외치는 등 대대적인 축하 행사가 열렸다"고 적었다.
"독일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지만 이후 스웨덴에 2-1로 승리했다. (전차군단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으로서 러시아에서 열린 2018년 대회서도 토너먼트 진출을 낙관했다"며 "실제 독일은 한국을 상대로 단지 두 골 차 승리만 거두면 16강행이 확정되는 유리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F조 사정을 상세히 짚었다.
"예상대로 독일은 경기 내내 한국을 압도했다. 그러나 정규시간 90분간 득점 없이 0의 균형이 이어졌고 다급해진 독일은 공격진에 더 많은 선수를 투입했다. 그 틈을 한국이 놓치지 않았다. 수비수 김영권이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경기 막판 손흥민이 드라마 같은 추가골을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고 설명했다.
"이 충격적인 패배로 독일은 탈락했고 조 1위 스웨덴과 최종전에서 0-3으로 완패했던 멕시코는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며 멕시코 축구계가 가슴을 쓸어내리고 지금도 손흥민과 한국을 향해 선명한 애정을 품고 연호하는 배경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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