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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주장' 기성용, 카타르전 승리를 이끌다

작성일: 2016.10.06 21:5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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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의 선제골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활약이 빛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3차전 카타르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카타르전 승리로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했다.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기성용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승리에 공헌했다. 기성용은 4-1-4-1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의 바로 앞에 배치됐다. 하지만 자리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큰 범위에서 움직이며 공수를 조율했다. 공격시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침투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시 포백 바로 앞까지 내려가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기성용은 직접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앞에서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자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2-2 동점 상황에서 다시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찔러 줬고 손흥민은 논스톱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된 역전이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스완지에서 부진했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전임 감독 프란체스코 귀돌린과 불화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를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기성용은 카타르전을 통해 완벽한 반전을 이뤄냈다. 리그와 국가대표 경기를 통틀어 올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란전에 나서는 기성용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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