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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진땀승' 한국, 이란 원정 부담 덜었다

작성일: 2016.10.07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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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축구대표 팀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벼랑 끝에서 거둔 승리로 이란 원정의 부담을 덜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조별 리그 3차전 카타르와 경기서 3-2로 이겨 승점 3을 따냈다. 한국은 2승 1무 승점 7로 이란에 골 득실 차에 뒤진 조 2위에 자리했다.

힘겹게 거둔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11분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공격을 퍼부은 끝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동점 골과 손흥민(토트넘)의 역전 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할 수 없었다. 공격은 합격점을 줄 만했지만 수비는 불안한 경기력으로 숙제를 남겼다. 홍철(수원), 홍정호(장수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R&F)로 이뤄진 포백은 상대 역습에 무너지며 팀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승리로 이란 원정에 대한 부담은 덜었다. 한국은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경기장에서 이란과 조별 리그 4차전을 치른다. 아자디 경기장은 한국의 '원정 무덤'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성적이 나쁘다. 한국의 이란전 역대 성적은 9승 7무 12패, 아자디 경기장에서는 2무 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에는 2014년 11월 18일 이란과 친선경기를 아자디 경기장에서 치렀다.  0-1로 졌다. 슈틸리케 감독으로서 좋지 않은 기억이다.

이처럼 최악의 성적을 거둔 이란 원정을 앞두고 한국은 승점 3이 반드시 필요했다. 힘겨웠지만 소중한 승점 3을 따냈다. 내용을 봤을 때 낙제점을 받을 경기였지만 '원정 무덤'으로 떠나기 전 힘겨운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한국과 이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중간 순위 1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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