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진출” 자신했던 홍명보호, “48개국 중 44위” 평가…냉정한 현실, 역대급 꿀조 받고도 ‘최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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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홍명보 감독의 목표는 16강 이상이었다. 하지만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현재 외신에서 바라보는 한국 대표팀 수준은 냉정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48개 팀 전력을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8개 팀 중 44위였다. 한국보다 낮은 순위는 카보베르데(45위), 사우디아라비아(46위), 아이티(47위), 퀴라소(48위) 등 조별리그 탈락에 가까운 팀들이었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했다. 아시안컵 이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최종예선)을 앞둔 상황에 숱한 설이 돌았고, 당시 울산HD를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넘겼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첫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이 역대 원정 월드컵에서 가장 좋았던 성적을 거둔 건 16강이었다.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무패로 통과해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에는 기존에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술을 바꿔 조합을 실험했다. 브라질에 0-5 패배를 제외하고 꽤 괄목할 만한 흐름이라고 판단했지만, 유럽 원정을 떠나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를 만나 민낯이 드러나고 말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기존 22위에서 25위로 세 계단 하락한 상황에 외신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한국을 48개 팀 중 44위로 지목한 ‘가디언’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언급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 좋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처음으로 대표팀을 맡았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대참사를 떠올리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A조에 들어갔다. 체코가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한 자리를 차지했고, 개최국 멕시코와 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다. '역대급 꿀 조'로 평가 받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을 본다면 '가디언' 평가처럼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신할 수 없다.
반면 일본은 48개 팀 중 8위에 올리며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팀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점점 더 주목받는 다크호스가 되고 있다. 이제 일본의 유일한 단점은 상대 팀들이 더는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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