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는 문제 없다면서, 그럼 뭐가 문제인가…LG 치리노스 6이닝 15피안타 이대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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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개막전 1이닝 6실점패전 뒤 허리 통증으로 병원 검진까지 받았던 LG 요니 치리노스가 로테이션을 조정하거나 거르지 않고 예정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5이닝을 버텼지만 안타 9개를 맞고 4점을 빼앗겼다. 네 번이나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 계속해서 압박감 속에 투구했다.
치리노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오늘 치리노스는 투구 수 제한 없이 던진다"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치리노스는 2026년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KT전에서 1회에만 6점을 준 뒤 2회 교체됐다. 2사 후 7타자를 연달아 내보냈고, 볼넷 이후 6연속 피안타로 많은 점수를 줬다.
허리 쪽 불편감을 호소했던 치리노스는 30일 월요일 병원에서 MRI 촬영 등 검진까지 받았다. 여기서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정작 경기력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키움전에서 5이닝 동안 9개의 피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1회는 트렌턴 브룩스, 2회는 박찬형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루로 시작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회에는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을 2루수 병살타로 막았다. 2회에는 연속 땅볼 유도에 이어 김건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사 3루에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는 집중타를 맞고 3점을 빼았겼다. 선두타자 박한결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허용한 뒤 브룩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주형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최주환의 2루수 땅볼에 3루에 있던 브룩스가 득점했고, 이어 박찬형의 2루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줬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1-3으로 끌려가던 5회 또 실점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에게 내준 안타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브룩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1사 후 안치홍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LG 키스톤 콤비가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유격수 구본혁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LG와 치리노스에 치명적인 추가 실점이었다.
경기가 LG의 2-5 패배로 끝난 가운데 치리노스는 2패를 안게 됐다. 승패를 떠나 '에이스'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치리노스는 올해 2경기 6이닝을 투구하면서 안타 15개를 허용했다. 볼넷은 단 2개. 도망치는 승부를 하지는 않지만 피안타가 많아도 너무 많다. 치리노스가 등판한 경기를 모두 내준 LG는 개막 후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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