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수 대단해! 스플리터에 포크볼에 커브에…" 그걸 다 받아친 브룩스, 6경기 연속 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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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한국 투수들의 기술이 인상적이었다. 스플리터와 포크볼, 또 커브가 계속 들어온다. 처음 보는 구종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이 상대한 적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트렌턴 브룩스는 KBO리그 투수들의 낯선 투구 패턴이 아직도 놀라운 눈치였다. 하지만 더 대단한 것은 그런 다른 환경에서도 개막 후 전경기 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브룩스의 타격감 아닐까.
브룩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나와 2루타 2개를 포함한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이 5-2로 승리한 가운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이 브룩스의 방망이에서 비롯됐다. 브룩스는 지난달 28일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3일 LG전 4안타까지 모두 27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3일 경기는 그의 첫 고척돔 경험이기도 했다. 키움은 고척돔에서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홈 개막전도 원정 5경기를 보낸 뒤에야 치를 수 있었다. 브룩스는 "오늘 고척돔에서 처음 경기를 했다. 시범경기나 그런 경험이 없는상태였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나와 구단에 의미있는 경기인데 이겨서 좋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기 분위기에 대해서는 "대단했다. 잘 만든 돔구장이다. 아시다시피 경기장에서 소리가 울리는 게 있는데 그게 재미있었다. 분위기도 짜릿했고, 좋은 야구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4안타를 몰아친 자신의 타격감에 대해서는 전력분석팀의 도움이 있었다고 했다. 브룩스는 "전력분석팀과 경기 계획을 잘 세우고 나왔다. (LG 선발이었던)요니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6시즌이나 되는 좋은 선수다. 그의 커리어를 존경하면서 한 팀으로 우리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306으로 KBO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브룩스는 KBO리그의 한국인 투수들에 대한 존중을 먼저 강조했다. 그는 "한국 투수들의 기술이 인상적이었다. 스플리터와 포크볼, 또 커브가 계속 들어온다. 처음 보는 구종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이 상대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타율 0.444 활약에 대해 "지금까지의 결과는 좋았지만 야구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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