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하 필드골-이준석 다이빙 헤더골-최범경 마법 프리킥골 파주, 김해 3-1 완파…진격의 7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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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진격의' 파주 프런티어FC의 기세가 대단하다.
파주는 5일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 김해FC 2008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승 3패, 승점 9점에 도달한 파주는 7위로 도약했다. 4위 대구FC(10점)에 승점 1점 차다. 김해는 개막 후 5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용인FC와 함께 나란히 K리그2에 입성한 파주와 김해라 누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놀랍게도 파주는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 감독을 앞세워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2승 3패로 리그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결과를 내고 있었다.
반면, 김해는 4전 전패였다. 파주를 상대로 최소 승점 1점을 챙겨가는 지혜가 필요했다. 무승 기간이 길어진다면 불명예 기록을 쓸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는 파주가 중심을 잡고 김해를 흔드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전반 14분 유재준의 오른발 땅볼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공격 전개는 나쁘지 않았다.
3골을 넣고 있던 스페인 출신 공격수 보르하 바스톤도 머리로 기세를 뽐냈다. 19분 헤더를 보여줬지만, 골대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해도 27분 베카의 슈팅이 있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기다리던 골은 파주가 먼저 넣었다. 40분 이대광이 아크 정면에서 연결한 볼을 보르하가 골지역 오른쪽으로 뛰어들면서 오른발 슈팅한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볼 전개 과정에서 파울이 의심됐지만,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반 시작 후 김해에 기회가 왔다. 7분 이유찬의 패스를 받은 마이사 폴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경기 흐름을 확실하게 잡을 기회였지만, 김해 입장에서는 원망스러운 VAR이었다.
기회를 놓친 김해에 가혹한 시간이 왔다. 파주의 측면 침투를 막지 못한 것, 12분 유재준이 미드필드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것을 이준석이 다이빙 헤더, 골망을 갈랐다. 몸을 길게 빼고 다이빙했던 모습에 2천794명의 관중은 기립 박수로 환호했다.
여유가 생긴 파주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김해 미드필드 중앙을 파고들어 왔다. 이 과정에서 36분 파울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최범경이 오른발로 감았고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창단 후 홈, 원정을 모두 포함해 최다골 경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파주는 좌우 측면으로 볼을 보내면서 김해를 더 허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물론 김해도 만회골을 넣으려 애썼고 42분 골지역 혼전 중 이승재가 무득점 시간을 끝내는 밀어 넣기로 희망이 있음을 보여줬다.
추가 시간은 무려 10분, 김해는 파상공세로 안심하던 파주를 흔들었다. 빠른 공격으로 이준규가 골을 터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파주는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김해는 가슴을 부여 잡고 아쉬움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이후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파주는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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