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떠들어, 난 증명할게' 손흥민 '블라블라' 세리머니로 응징...에이징 커브 논란 정면 반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득점 이후 울분을 토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간의 심리적 압박을 한 번에 씻어내는 득점포였다.
LAFC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을 3-0으로 제압했다. 2차전은 오는 15일 크루스 아술의 홈구장이자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에스타지오 콰우테목에서 열린다.
이날 역시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된 손흥민은 단순한 '피니셔'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경기를 조율하며 동료들에게 침투 공간을 열어주는 '가짜 9번'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와 날카로운 패스로 팀 공격의 기점 역할을 자처하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침묵하던 골문은 전반 30분 열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LAFC의 역습 상황, 슈아니에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쇄도하며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는 손흥민의 올 시즌 첫 번째 필드골이다. 개막전 레알 에스파냐전 PK 득점 이후 공식전 12경기(A매치 포함) 동안 이어졌던 득점 가뭄을 해소하는 값진 한 방이었다.
최근 길어지는 침묵 탓에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가 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도 다소 격한 반응을 내보였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폼이 떨어진 것인지' 묻는 물음에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어느 순간 경기력이 떨어지고, 냉정하게 내려놓아야 할 때 내려놓을 생각이다. 그런데 득점으로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라며 "많은 골을 넣어왔으니 기대가 높다는 것을 알지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팀에 가서 다시 잘하면 어떤 마음이 드실지 모르겠다. 과거 토트넘에서도 10경기 동안 골을 못 넣을 때, 폼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누구보다 냉정했다. 더 이상 능력이 안 되면 어떻게 대표팀에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실력으로 대답했다. 지난 올랜도 시티전 '단일 경기 4도움'이라는 대기록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러한 상황 속 나온 득점인 만큼 손흥민은 이른바 '블라블라'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복적으로 손 모양을 오므렸다가 피면서, 입으로는 '블라 블라(Blah Blah)'라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화답한 셈이다.
한편 손흥민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LAFC는 화력을 쏟아부었다. 전반 39분 마르티네스가 화려한 개인기 끝에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13분에는 손흥민의 패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마르티네스가 놓치지 않고 쐐기골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하며 3-0으로 웃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MLS REVIEW] '5경기 무득점' 손흥민, 월드컵 악몽 되살아나나...'총체적 난국' LAFC, 콜로라도에 0-1 패배
2026-08-20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두 아내 '머리채 난투극'에 날벼락…북중미 16강 이끈 이집트 영웅, 극심한 스트레스에 '실신설'까지→첫째 부인과 결국 이혼
2026-08-19
-
日 '괴물 선수층' 무섭다…4진까지 한국 대표팀급→유럽파 주전급만 44명 '대홍수 시대'
2026-08-18
-
‘우리는 호날두 시대에 살았습니다’ 전격 은퇴 암시 발언…“아마 이번 시즌이 마지막” 1000골 찍고 커리어 마침표 찍을까
2026-08-17
-
사진 원하는 500명 '한 명'도 안 보냈다…日 모리야스, 땀 닦으며 1시간 넘게 지진 피해 주민 위로→"오히려 내가 용기 얻었다"
2026-08-17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