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비니시우스에 ‘동성애 혐오 발언’ 충격, UEFA "6경기 출전정지" 중징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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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비안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가 챔피언스리그 도중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했다. 유럽축구연맹은 즉각 상황 파악에 들어갔고, 프레스티아니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은 프레스티아니가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경기 중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정황을 파악했고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기는 벤피카 홈 구장에서 열렸는데,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의 격렬한 항의로 10분간 중단된 적이 있다. 비니시우스는 프레스티아니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주심에게 말했고 프레스티아니는 “비니시우스가 잘못 들은 것”이라고 손사래를 치며 반박했다.
심판은 인종차별 학대를 알리기 위해 도입한 '양팔을 교차하는 제스처'를 취했고,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무엇보다 겁쟁이들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만약 프레스티아니가 인종차별을 했다고 판정됐다면 모든 유럽 대회에서 최소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을 것이다.
벤피카 측은 사건 직후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을 한다고 주장하며 프레스티아니를 옹호했으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만약 인종차별이 입증된다면 프레스티아니의 커리어는 끝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팀 동료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사실 프레스티아니가 나에게 비니시우스를 향해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BBC’는 “프레스티아니는 최소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인종차별 혐의에 놓였지만, 동성애 혐오 비하 발언으로 6경기 징계만 받게 됐다. 혐의를 인정했고, 전 세계로 중계되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중단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축구계에서 동성애 혐오가 인종차별보다 덜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리고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인종차별 혐의 증거 불충분을 주장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UEFA는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해 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한 상태다. 프레스티아니는 이미 한 경기를 출전 정지로 뛰지 않았고, 앞으로 두 경기를 더 뛸 수 없다. 나머지 3경기는 2년간 집행 유예된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경기 중 상대에게 입을 가리고 말하는 선수들에게 레드카드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구 규칙 제정 기구인 국제축구평의회(IFAB)도 선수들이 상대 선수에게 하는 말을 숨기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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