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도 마주할 '코르다의 벽'…韓日 골퍼가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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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번엔 멕시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전장을 마야 문명 발상지로 옮겨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이 열린다.
지난해 신설돼 올해 2회째를 맞는 대회다.
보통 메이저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지는 대회엔 톱랭커가 많이 출전하지 않는다.
리비에라 마야 오픈은 다르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넬리 코르다(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르다는 이번 멕시코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올해 부활을 알렸다. 코르다는 지난해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2026년은 초반부터 맹렬하다.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2개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5개 출전대회에서 모두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뜨거운 샷 감을 자랑 중이다.
2024년 7승을 수확하며 여자골프 일인자로 군림한 기세를 재현할 태세다.
태극낭자가 코르다를 견제한다.
한국 골퍼는 지난달 열린 3개 대회에서 김효주가 2승(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 이미향이 1승(블루베이 LPGA)을 챙겨 상승세를 탔다.
하나 승승장구하던 선수들에게 코르다란 큰 벽이 나타났다.
리비에라 마야 오픈엔 김효주와 이미향이 출전하지 않지만 임진희, 황유민, 이동은, 박성현 등이 골프채를 쥔다. 나란히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해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임진희는 올해 8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톱10에도 두 차례 들었다.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21위에 오르는 등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LPGA 신인왕 후보' 황유민 역시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여섯 차례 컷을 통과했다.
신인왕 경쟁에서 넉넉한 1위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245점을 쌓은 황유민은 100점 대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멕시코 전장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황유민과 같은 신인 자격인 이동은도 출전해 상위권 입성을 노린다.
이 밖에 디펜딩 챔피언 이와이 지지(일본)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2021년)과 에비앙 챔피언십(2024년) 우승자 사소 유카(일본)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석권을 꾀한다.
한일 골퍼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추격군이 샷 감을 회복한 '미국 1인자'를 저지하려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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