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게 손흥민이 아니라고? '2도움'에도 외면당했다...결승골 주인공 타파리 POT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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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선제골과 결승골 과정에서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정작 Player Of The Match(POTM)에 선정되지 못했다.
LAFC가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에서 멕시코의 톨루카에 2-1로 승리했다.
전반전의 흐름은 원정팀 톨루카가 주도했다. 톨루카는 7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LAFC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6차례의 슈팅 중 2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며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LAFC는 단 2개의 슈팅에 그치며 수비 라인을 내린 채 톨루카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한 모습이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후반 들어 손흥민의 발끝에서 깨졌다. 후반 6분, 틸만에서 시작되어 마르티네스를 거친 볼이 아크 정면의 손흥민에게 배달됐다. 손흥민이 수비 키를 살짝 넘겨 띄워 준 절묘한 로빙 패스를 틸만이 기습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톨루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8분, 중원에서 볼을 탈취한 루이스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가 파울리뉴를 거쳐 앙굴로에게 연결됐고, 앙굴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2차전 원정길이 험난해지는 LAFC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순간이었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해결사로 나선 주인공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추가시간 1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붙였다. 이를 쇄도하던 타파리가 완벽한 헤더로 방향을 틀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LAFC가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손흥민은 사실상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ONCACAF 챔피언스컵 6, 7호 도움을 올리며 도움 단독 1위에 랭크됐다. 시즌으로 놓고 본다면 13, 14호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조력자로서의 임무를 완수했다.
그러나 경기 최고의 선수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챔피언스컵은 경기 종료 후 결승골의 주인공 타파리를 POTM로 선정하며 트로피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타파리는 "우리는 원정에서도 강한 팀이다. 고도 문제도 잘 알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크루스 아술 원정에서도 잘 해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서 해야 할 일을 해내면 된다”라며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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